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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순천병원 탈의실 몰카사건, 성범죄 피해자 예비 신부의 투신 자살의 전말 (3)

  • 배수정 기자
  • 승인 2019.10.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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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불법 촬영으로 피해를 받은 예비 신부가 투신 자살을 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468회’에서는 성훈(가명) 씨와 서연(가명) 씨는 내년 1월 결혼을 앞 두고 있었다.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둘은 얼마 전부터 신혼살림을 차리고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한 둘에게 사건이 생긴 것은 지난 9월 24일 밤이었다. 성훈 씨는 퇴근 후에 화장실에서 씻고 있었고 그 순간 예비 신부 서연 씨가 아파트 아래로 몸을 던졌다. 놀란 성훈 씨는 황급히 아파트 아래로 뛰어 내려가서 심폐소생술을 해보았지만 서연 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지난 7월, 숨진 서연 씨와 아무 상관이 없을 것 같았던 한 사건이 시작됐다. 대형마트에서 몰카(불법촬영)를 찍던 한 남성이 체포됐는데 그의 휴대전화 안에서 한 병원 탈의실을 찍은 영상과 사진이 발견됐다. 바로 임상병리사인 서연 씨가 다니던 병원의 탈의실이었다. 또한 몰카를 찍은 남성은 같이 근무하는 임상병리사 문씨(가명)로 밝혀졌다.

서연 씨는 생일 바로 다음 날 경찰로부터 피해 사실을 듣고 영상도 확인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때부터였는데 가해자오 분리조치가 뒤늦게 이뤄진 병원에서 서연 씨는 가해자와 마주치게 됐다. 서연 씨는 그를 보고 그 자리에 주저 앉을 정도로 공포심을 느꼈고 그 후 문 씨는 병원을 떠났지만 파면 대신 해임 처리로 퇴직금을 고스란히 받아갔다.

서연 씨는 피해자 임에도 문 씨의 친한 직원으로부터 죄책감을 느끼게 됐고 임시직으로 있던 그는 계약 해지까지 됐다.서연 씨는 성범죄 피해자라는 소문이 낙이이 되어 이 지역 어느 병원에서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으로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SBS‘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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