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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129만원 블랙박스, 덫에 걸려 만신창이가 됐다는 사장님…동영상 속 폭행 누가 누구를 때렸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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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129만원 블랙박스 때문에 벌어진 두 남자의 폭행 공방에 대해 알아봤다. 

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467회’에서는 지난 9월 말, 평범한 운전자 안대영(가명)씨는 블랙박스를 환불하려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했다.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1년 전, 대영 씨는 6년에 거쳐 총 129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블랙박스를 계약했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차량 긁힘 원인을 확인하던 중 블랙박스가 녹화되고 있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그는 그 길로 블랙박스 가게를 찾아가 환불을 요구했다고 했다.

하지만 황당한 건 가게 사장의 태도였는데 환불을 요구하는 대영 씨에게 대뜸 욕설을 하더니 그를 가게 밖으로 불러내 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대영 씨는 갑작스런 상황에 위협을 느끼고 휴대폰을 꺼내 카메라 촬영 버튼을 눌렀다고 했다.

사장은 대영 씨가 녹취를 하는 줄 알았던 것처럼 갑자기 폭행당하는 사람처럼 연기를 시작했고 곧 이어 스스로 자신의 뺨을 때리더니 피해자인 것처럼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고 했다.

결국, 대영 씨는 그 날 자신이 겪은 일과 직접 촬영한 영상을 한 영상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 설명했다. 그렇게 해당 글은 순식간에 퍼졌고 커뮤니티 회원들은 손님을 상대로 블랙박스를 비싸게 판 것은 물론 폭행과 자해 공갈을 한 사장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퍼부었다.

하지만 업체 사장인 백대만(가명)씨의 주장은 대영 씨의 말과는 많아 달랐는데 사장의 주장에 의하면 대영 씨는 블랙컨슈머로 한마디로 진상 손님이었다고 했다.

사건 당일, SD카드를 먼저 확인하고 도움을 드리겠다고 정중하게 요청했지만 대영 씨가 가게로 들어 오면서 부터 표정이 심상치 않더니  먼저 언성을 높이고 삿대질을 하며 가게 내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다.

심지어 대영 씨는 사장에게 욕설을 하며 자신을 비하하는 막말을 퍼붓자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몸싸움까지 벌이게 됐다. 오히려 진상 손님인 대영 씨가 조작된 동영상을 커뮤니티에 올리는 바람에 신상이 털려 영업방해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을 했다.

또 한사코 쌍방폭행이라며 억울함을 감추지 못하는 사장은 그 날 두 사람의 모습이 찍힌 가게 내부 CCTV영상을 보여주겠다고 제작진을 불렀고 대영 씨는 정확한 내용의 영상을 보지 못하고 결국 법정까지 가기로 했지만 제작진이 확보한 영상에서는 사장이 대영 씨를 폭행한 것이 드러나게 됐다. 

SBS‘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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