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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신화 김동완, 연예계 대형기획사에 일침…“안일한 대처, 약물 권유 방관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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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신화 김동완이 故 설리 비보에 연예계를 향해 날카로운 일침을 가해 이목이 쏠렸다.

15일 김동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선수들이 인대 부상을 입는 경우 보존치료나 재활만으로 회복이 가능한 케이스라 해도 대부분 후유증을 감내하고 수술을 권유받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친구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편히 자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바라는 어른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라며 “섹시하되 섹스하지 않아야 하고, 터프하되 누구와도 싸우지 않아야 하는 존재가 되길 원하고 있죠”라고 덧붙였다.

김동완 인스타그램
김동완 인스타그램

또 그는 “본인이 원해서 혹은 빠른 해결을 위해 약물을 권유하는 일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라며 “대형 기획사들의 안일한 대처는 접촉 없이도 퍼지게 될 전염병의 숙주가 될 수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라고 연예계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람들에게 소비되는 일인 만큼 본인들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겉으로 괜찮은 척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요. 안타깝네요”, “더 이상 그런 마음이 아픈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4일 설리는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보고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알려진 그는 최근 큰 심경 변화를 느끼며 고정 출연 중이었던 JTBC ‘악플의 밤’에서도 하차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지난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015년 팀에서 탈퇴 후 ‘고블린(Goblin)’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솔로 활동을 선보인 바 있다.

15일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의견을 존중하며 모든 장례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됨을 알렸다. 

이하 김동완 인스타그램 전문.

운동선수들이 인대 부상을 입는 경우 보존치료나 재활만으로 회복이 가능한 케이스라 해도 대부분 후유증을 감내하고 수술을 권유받습니다. 부상 뒤의 치료 기간 또한 계약 기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더 많은 매체와 더 많은 연예인이 생겨나면서 서로에게 강요받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편히 자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바라는 어른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섹시하되 섹스하지 않아야 하고, 터프하되 누구와도 싸우지 않아야 하는 존재가 되길 원하고 있죠.

많은 후배가 돈과 이름이 주는 달콤함을 위해 얼마만큼의 마음의 병을 갖고 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이 얼마나 ‘간편하고 빠른 일’인지, 얼마나 ‘많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갖고 있는지, 수많은 논문과 보고서가 말해 주고 있습니다.

본인이 원해서 혹은 빠른 해결을 위해 약물을 권유하는 일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대형 기획사들의 안일한 대처는 접촉 없이도 퍼지게 될 전염병의 숙주가 될 수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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