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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야 사랑해"…비보 이틀째 뭉클한 추모 행렬, '복숭아'·'고블린'도 재조명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9.10.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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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이름 앞에 고(故)가 붙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를 위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 경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수정구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24)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설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해당 매니저는 "설리와 전날 오후 6시 30분경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집으로 찾아갔더니 설리가 숨져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설리의 심경이 담긴 메모는 발견됐다. 경찰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은 물론이며, 음원스트리밍사이트 멜론 속 설리 채널에는 따뜻한 메시지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귀한 진리 정말 고마워", "아무것도 몰라줘서 미안해 추울 텐데 조심히 가고 거기서는 행복해야 해", "겉으로는 웃고 있으면서 마음속으로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편히 쉬세요", "진리야 거기에선 부디 행복하기를 바라 그동안 고생했어", "설리 사랑해" 등 안타까움과 사랑이 담긴 메시지로 고인이 가는 길을 배웅했다. 또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설리 사랑해', '설리 복숭아', '설리 고블린' 등을 올려놓기도 했다.

연예계 역시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설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구하라, AOA 탈퇴 멤버 민아, 안재현, 카라 출신 강지영 등은 물론이며 구혜선, 신혀준, 걸스데이 민아, 신현준, 박규리 등은 각자의 SNS를 통해 설리를 위한 추모글을 게재했다.

또한 15일 진행 예정이었던 연예계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됐다. 넷플릭스는 이날 "금일 예정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제작발표회를 취소한다"며 "기자들과의 약속인 만큼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갑작스레 들려온 비보에 급하게 결정을 내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CJENM 역시 올리브 '치킨로드'와 엠넷 '썸바디2' 제작발표회 취소 소식을 알리며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설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설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더불어 이날 공개될 예정이었던 태연의 정규 2집 ‘Purpose’ 티저 이미지와 트랙리스트 그리고 하이라이트 클립 등도 전면 취소됐고, 그룹 엔플라잉의 여섯번째 미니앨범 '야호' 발매 기념 쇼케이스도 미뤄졌다. 

모든 이들을 비통하게 만든 故 설리의 향후 장례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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