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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 소식에 전 연인 최자까지 악플…네티즌 "이것도 2차 가해, 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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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에프엑스 출신 멤버 설리의 사망 소식이 오늘(14일) 보도된 가운데 악플러들의 방향이 전 연인 최자에게 향했다.

14일 오후 설리가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 집을 방문했다가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설리)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최자 SNS
최자 SNS

이와 같은 설리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은 모두를 큰 충격에 빠뜨렸으며 실시간 검색어에는 평소 설리와 친한 연예인들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악플러들의 방향이 설리의 전 연인 최자 SNS를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기들이 속사정을 어떻게 안다고 확신하듯이 말하네", "악플때문에 사람이 그렇게 됐는데 이 와중에", "왜 관심이 일로 오는데 그냥 그만했으면 좋겠다 진짜"라며 이러한 행동 또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최자와 설리는 지난 2014년 8월 열애를 시작해 약 2년 7개월 말인 2017년 결별했다. 당시 최자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과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함께 했던 순간들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동료이자 친구로서 서로의 미래를 응원 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14일 오후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입니다.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측의 전문이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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