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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후 미국 알래스카까지 이동해 화제…한 달 생존의 진실은?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0.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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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다시금 네티즌들 사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일 오전 9시 발생한 태풍 링링은 필리핀과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서해안을 강타한 뒤 황해도에 상륙해 북한 지방을 관통하고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최저 기압이 940 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이 1분 평균 62m/s였을 정도로 현재 하기비스보다는 위력이 약하지만, 굉장히 강력한 태풍 중 하나였다.

사망자가 8명에 부상자가 24명 발생했는데, 적은 강수량에 비해 강풍으로 인한 사상자가 있었다. 부상자 중 절반 정도가 안전조치 중 다친 소방공무원과 경찰관이었다.

온대저기압으로 변한 링링(원 안) / 줌어스 캡처
온대저기압으로 변한 링링(원 안) / 줌어스 캡처

링링은 9월 8일 오전 9시부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태풍으로서의 생명은 마감됐다. 하지만 이 온대저기압 자체가 상당히 중심기압이 낮은 탓에 계속해서 동진할 것이라느 예측이 있었고,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나사에서 제공하는 위성사진을 보면 9월 11일에 미국 알래스카까지 접근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미 태풍이 아니기 때문에 감시는 종료된 상태였으나, 위성사진에서도 여전히 보이는 소용돌이는 충격을 주기에 상당했다.

온대저기압으로 변한 링링(원 안) / 줌어스 캡처
온대저기압으로 변한 링링(원 안) / 줌어스 캡처

하지만 12일부터는 확실하게 소용돌이 무늬가 옅어졌고, 그 이후로는 구름의 흔적 정도만 남아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서는 한 달 째 살아남아서 알래스카로 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태풍은 한 달 이상 생존하기가 매우 어렵다.

역대 최대로 생존했던 열대성 저기압은 1994년에 북태평양 동부 캘리포니아 앞바다서 발생한 허리케인 존(John)으로, 무려 31일간 생존하며 날짜변경선을 지나 태풍으로서도 이름을 받은 바 있다. 이동거리는 총 13,280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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