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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유혜리, "TV에 나온 내 모습 본 아버지, 상 엎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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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유혜리가 결혼에 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지난 8월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엄마 나 꼭 결혼해야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혜리는 어릴 적 강력계 형사였던 아버지로 인해 집안 분위기가 딱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딸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아버지는 딸의 사회생활도 완전히 반대하는 분이었기에 유혜리는 "계속 이렇게 있으면 생판 모르는 남자한테 시집가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탈출을 꿈꿨다"고 털어놨다.

MBN '동치미'

그러면서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하다가 CF 모델로 데뷔한 유혜리는 한 달에 약 3~4개씩 광고 촬영을 하다가 어느날 아버지와 식사 하던도중 TV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들켰다고 전했다.

다행히 오빠들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유혜리는 두달이 지나면서 TV 광고에 자주 나오기 시작하자 어느날 알게된 아버지가 상을 엎으셨다고. 그렇게 한바탕 난리 후 유혜리는 가족들의 도움 덕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아버지의 간섭이 심해졌다.

유혜리는 "아버지가 저를 강남 터미널 옆에 집을 뒀다. 언제 오는지 연락 안하고 오신다. 아무때나 소셔서 들어오자마자 가방 놓고 집을 점검한다.왜냐면 너무 많은 사건을 보셨기때문에 저는 근데 그게 트라우마로 자리잡았다"면서 독립하고 싶어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56세인 배우 유혜리는 본명 최순옥으로 10살 연하의 동생 최수린 역시 배우로 활동중이다. 

1985년 친한 언니의 소개로 CF 모델로 첫 데뷔한 유혜리는  1987년 연극배우로 데뷔하였으며 이듬해 1988년 정인엽 감독의 영화 '파리애마'를 통해 영화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1992년 '성애의 침묵', '우묵배미의 사랑'을 통해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유혜리는 1994년 연극 공연을 통해 만난 동료 배우 이근희와 결혼했지만 4년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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