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일본 후쿠시마 지나가 원전 오염수 방류 감시 비상…그린피스 도와줘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10.10 13:09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명수 기자]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오는 13일 일요일 일본 본섬 전역을 관통함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도 태풍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게 된다.

문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다. 일본은 계속해서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기회만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를 비롯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각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일본은 태풍을 기회로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 방류할지도 모른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처리수)는 하루 170t가량으로,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량은 115만t에 달한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지난다 / 윈디닷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지난다 / 윈디닷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달 말 오염수 처분 방법의 하나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낮은 '처리수'를 시험방류하는 안을 내놓았다.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과 해류 이동에 따른 2차 피해를 염려하는 한국 등 주변국은 방류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현재 도쿄올림픽 때문에 오염수 방류를 유보하고 있으나, 태풍을 틈타 아무도 몰래 방류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정부 관계기관과 환경단체들의 감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 내부에 있는 오염수 보관 탱크 / 연합뉴스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 내부에 있는 오염수 보관 탱크 / 연합뉴스

지난 7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국정감사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일본이 자존심 때문에 오염수 방류 문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한국이 그린피스 등 여러 국제기구와 일본의 실태를 계속 고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정권의 '아킬레스건'은 후쿠시마 원전 문제인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도쿄올림픽임에도 후쿠시마에서 야구나 소프트볼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강변하는데, 이것은 건강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정권에 대한 이해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아베 총리는 대일본제국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말하자면 극우파"라고 덧붙였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