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예상 이동 경로 발표…‘주말 일본 도쿄 강타’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기상청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의 예상 이동 경로와 위치를 발표했다.

9일 기상청은 오전 10시 기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위치 및 이동 경로 내용을 업데이트 발표했다.

이날 기상청 태풍정보 통보문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오전 9시께 괌 북서쪽 약 84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같은날 오후 9시 괌 북서쪽 약 1040km 부근 해상을 지난다.

기상청 정보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10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에 진입한다. 또한 오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6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일본 열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오는 11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8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고, 주말인 12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남서쪽 약 58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보이고 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일요일인 13일 일본 도쿄 북동쪽 약 510km 부근 해상, 14일 일본 삿포로 동쪽 약 168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로 향해 가며 강풍, 폭우 등으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글날인 오늘(9일)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리는 등 국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어 농작물 관리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