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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테니스 선수 아내 얻을 수 있었던 이유…“강호동이 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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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가수 윤종신이 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와 결혼하는데 강호동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과거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윤종신과 전미라 부부가 출연했다. 첫 만남 이후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치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결혼 생활 등을 공개했다.

윤종신 인스타그램
윤종신 인스타그램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이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아내가 은퇴 후 테니스 전문 기자가 됐다. 우연한 기회에 테니스를 치는 연예인을 취재하러 와서 나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를 하면서 전화번호도 주고 받았다. 테니스 모임 함께하지 않겠냐고 물으면서 자연스럽게 테니스 모임을 함께하게 됐다. 강호동이 나와 아내를 회장 부회장으로 삼자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둘이 만날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전미라는 “강호동이 윤종신과 나를 이어주려고 했던 거 같다. 윤종신이 없는 자리에서 '아홉 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면서 '형수님'이라고 부르곤 했다. 테니스 동호회 회원들도 윤종신에 대한 좋은 얘기만 해주더라. 그때부터 작업이 들어왔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윤종신과 전미라는 2006년 7월에 만나 그해 12월에 결혼했다고. 

특히 전미라는 KBS ‘우리동네 예체능-테니스 편’에 출연해 “강호동이 오작교라던데 맞냐”는 출연진들의 질문에 “그렇다. 테니스 기자 시절 윤종신을 취재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모임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와서 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윤종신이 대시하거나 고백을 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강호동이 자꾸 엮어주려고 해서 너무 어색하고 불편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보다 키가 작은 사람은 남자로 보지 않았는데 불편했다”며 “(강호동이) 예언이라도 하듯 ‘두 사람 결혼할 것 같다. 9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고 세뇌시켰다”고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강호동은 “윤종신과 같은 남자로서 물꼬를 터준 것”이라고 받아쳤다.

한편 전미라는 2005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윤종신과 테니스 동호회 ‘천생연분’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5개월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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