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그룹 엑스원(X1)이 조작 논란을 빚는 가운데 압수수색을 받은 소속사의 멤버 강민희와 이한결, 차준호, 송형준, 남도현 등이 주목받고 있다.
X1은 지난 8월 27일 'FLASH'로 데뷔했다. 엑스원은 오디션 프로그램 ‘프듀X’를 통해 선발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 11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데뷔조 선발을 위한 '프듀X' 생방송 문자 투표와 관련해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제작진과 멤버들 소속사와의 연루설도 함께 제기됐다.
특히 Mnet '프로듀스 X 101' 데뷔조로 선발된 11명 가운데 일부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가 실제로는 탈락군에 속했던 사실을 파악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파장은 더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탈락군에서 데뷔조로 순위가 뒤바뀐 연습생은 2~3명 정도다.
이후 지난 1일 경찰이 압수수색한 소속사는 이한결과 남도현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차준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강민희와 송형준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총 3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화제성 지수와 온라인 투표 등을 분석하며 순위가 바뀐 멤버를 추정해나갔고, 실시간 검색어에 엑스원 멤버 강민희의 이름이 올라 피해가 우려되기도 했다. 더구나 강민희는 올해 나이 18세로 미성년자 멤버이다. 이밖에도 차준호, 이한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직 정확한 유착관계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시점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멤버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
지난 1일 MBC 'PD수첩(피디수첩)'은 예고편을 통해 "우리는 이런 들었습니다. '과제를 미리 알고 있었어요' '이미 정해져 있던데요' 아이돌메이커 씨제이의 가짜 오디션. 소년의 열정은 악마의 편집으로, 투표는 결과 조작으로, 소년들의 외침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PD수첩'의 예고편 문구처럼 소년의 열정을 악마의 편집과 조작으로 묵살한 어른들이 정작 희생냥으로는 소년들을 앞세울지도 모른다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앞서 엑스원은 ‘케이콘 2019 태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최근 Mnet '엠카운트다운 (엠카)-635회'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후 이들의 활동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