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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프로듀스X101’ 엑스원(X1), 투표 조작으로 합격자 바꿔치기…압수수색 소속사는 어디?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10.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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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투표수 조작 논란을 빚었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프듀X)에서 최종 데뷔조가 뒤바뀐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CBS 노컷뉴스는 Mnet '프로듀스 X 101' 데뷔조로 선발된 11명 가운데 일부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가 실제로는 탈락군에 속했던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락군에서 데뷔조로 순위가 뒤바뀐 연습생은 2~3명 정도다.

경찰은 이같은 순위 변동에 사실상 투표수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담당 PD(안준영) 등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투표수 조작을 두고 제작진과 연습생 소속사 사이 금전 거래가 오갔는지도 수사중이다.

이에 대해 Mnet 측은 "내부적으로 들은 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엑스원 멤버들이 속한 기획사 사무실 여러 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중인 소속사는 엑스원(X1) 멤버 송형준과 강민희가 있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남도현-이한결이 속한 MBK엔터테인먼트, 차준호가 소속된 울림 엔터테인먼트다.

엑스원(X1)
엑스원(X1)

김요한의 소속사 위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와 조승연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이은상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압수수색 등과 관련해 들은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Mnet '프로듀스X101'은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시청자의 투표를 통해 아이돌 그룹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19일 생방송을 통해 최종 11명의 엑스원 멤버들이 결정됐다. 

그러나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마지막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합류하면서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1위부터 2위까지의 득표차인 2만9978표가 3위와 4위, 6위와 7위, 10위와 11위 득표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4위인 송형준과 5위 조승연, 13위 금동현과 14위 황윤성의 표차이도 11만9911표로 동일한 점이 밝혀지며 의혹은 확대됐다. 7,494.442에 특정 숫자를 곱하면 각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와 유사한 값이 도출되는 일정한 패턴이 발견하기도 했다. 

이에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에 CJ ENM 산하 엠넷 소속 제작진을 고소대리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를 통해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 측 역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Mnet ‘프로듀스 X 101’
Mnet ‘프로듀스 X 101’

이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월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작투표 논란에도 그룹 엑스원(X1)의 데뷔를 강행하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엑스원(X1)의 '뮤직뱅크' 출연을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KBS 시청자 청원이 등장했고, 엑스원은 높은 음반판매량과 음원 순위에도 불구,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인기 아이돌그룹인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엑스원을 탄생시킨 인기 프로그램으로 '시즌4'격인 '프듀엑스'의 조작 현황이 드러나며 전 시즌에 대한 의혹도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 프듀 시즌4(프듀X)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 그 이전인 시즌 1∼3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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