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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 14건 범행 자백, 혈액형B 미스터리 풀릴까? ‘김현정의 뉴스쇼’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0.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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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춘재 씨의 14건 범행 자백 소식을 다뤘다.

2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훅뉴스] 이춘재 자백, 혈액형 B 미스터리’, ‘국군의 날 행사 등(탁현민)’, ‘[뉴스닥] 상한가 : 정경심 소환, 교육제도 개혁’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 씨가 화성사건을 비롯해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지난 1일 확인됐다. 그는 지난주부터 입을 열기 시작해 이날까지 이같이 털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씨의 DNA는 화성사건의 5·7·9차 사건 증거물에서 이미 검출된 데 이어 4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나온 것으로 이날 추가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씨는 모방범죄로 드러난 8차 범행을 제외한 나머지 9건의 화성사건 전부와 다른 5건의 범행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최근 경찰에 털어놨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의 ‘훅!뉴스’ 코너는 “14건 살인 자백 이춘재, 혈액형B 미스터리 풀릴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현정 PD가 “어젯밤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춘재가 내가 한 짓이다, 자백을 했다는 속보가 들어왔는데, 마침 심층취재팀이 그 소식을 취재 중이었다고 들었다”고 묻자, CBS 심층취재팀 김정훈 기자는 “앞서 경찰이 뒤를 쫓던 용의자의 혈액형과 이춘재의 혈액형이 다르다는 사실을 저희가 처음 보도하기도 했었다”고 답했다.

김정훈 팀장은 “청주 처제 사건으로 무기 징역형을 받고 수감 중인 이춘재가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사실이 알려진 게 오늘로 14일째다. 경찰은 지금껏 모두 9차례 이춘재를 대면 조사하면서 자백을 유도해 왔는데, 처음에는 완강히 혐의를 부인하다가 지난주부터 조금씩 마음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경찰이 투입한 베테랑 프로파일러들이 설득에 나섰다. 더 이상에 부인이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걸 깨닫기 때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분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수정 교수는 “결국에는 가석방이 물건너갔다, 하고 아마 포기하게 된 것으로 보이고. 그 면담 과정 중에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과신을 하고 있는 상태가 아닐까, 그런 상태면 자랑하듯이 이렇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면담자들의 호소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또 “이제 경찰의 설명을 좀 들어보려고 했는데, 아직 경찰은 혈액형 문제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고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가 국과수에도 문의를 해 봤다. 이곳에서는 과거 분석이 잘못됐을 수 있다, 계속 이런 말을 하더라. 국과수가 보내온 답변을 그대로 읽어드리면, ‘B형 혈액형은 순수한 한 사람의 혈액형을 분석한 것이 아니라 증거물 자체로 시행된 혈청학적 검사 방법으로 분석됐고 이 결과는 피해자, 용의자 그 외의 오염 물질 등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실 경찰은 DNA까지 확인해서 이춘재를 특정했는데 혈액형 문제에 집착할 필요가 있느냐, 이런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B형 혈액형을 쫓느라 그동안 공소 시효 안에 진범을 찾아내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반면에 B형이라는 이유로 억울한 이를 용의자로 내몰기도 했었다. 일부는 고문의 후유증 등으로 목숨을 잃기까지 했다. 어디서부터 왜 매듭이 잘못됐는지를 가리는 건 늦게나마 진범을 가리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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