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야 합의가 불발에 이른 국회의원 자녀 입시 문제 전수조사에 대한 뉴스를 다뤘다.
1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토론] 檢수사 적절한가?(김기창vs윤갑근)’, ‘바미당 비상행동, 탈당 수순?(지상욱)’, ‘[재판정] 목욕탕 이성 출입제한 4살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회의원 자녀 입시 문제 전수조사에 대해, 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지난 30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 전수조사와 관련한 세부 사안과 방안을 논의했으나 조사 시기에 이견을 보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등 ‘조국 사태’가 마무리된 뒤 전수조사를 하자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협상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모양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의 ‘행간’ 코너는 “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여야 줄다리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준일 뉴스톱 기자는 해당 뉴스의 행간으로 “정해진 공식이 있다”, “한 번도 된 적이 없었다”, “국민의 힘으로”를 꼽았다.
김준일 기자가 말하는 정해진 공식은 이렇다. 첫 번째는 정치권에 스캔들이 불거지고, 두 번째는 우리만 잘못한 게 아니라 관행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세 번째는 모두 다 부패했으니 전수조사를 벌이자는 제안이 나오고, 네 번째는 꿀릴 것이 없으니 모든 정치권이 모두 받고, 다섯 번째는 조사시기와 방법을 놓고 이견으로 결국 무산된다.
김 기자는 “이게 항상 정치적인 이유로 전수조사(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항상 정치적인 셈법에 따라서 무산되는 과정이 반복이 됐다. 정치권에서 직접 전수조사를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언론이 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에 저촉되지 않은 한에서, (쉽지 않은 문제지만) 국민들이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서 전수조사를 해보는 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