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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허용된 명성교회 세습, 교회는 어디로? “모순된 결과”…‘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9.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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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헌주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2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조국 대정부질문 충돌 (박지원)’, ‘[토론] 소주성VS민부론 (최배근VS김태기)’. ‘명성교회 세습 허용 논란 (이헌주)’, ‘[행간] 학종, 비교과영역 폐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등록 교인 10만명을 자랑하는 초대형 교회인 명성교회의 부자(父子) 목사의 목회직 세습을 둘러싼 약 2년간의 갈등이 교단의 중재로 표면적으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목회직 세습을 허용한 것은 이를 금지한 교단 헌법을 어긴 것이어서 파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명성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은 지난 23~26일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린 제104회 정기총회 마지막 날 명성교회로 인한 갈등을 매듭짓기 위한 수습안을 의결했다. 수습안은 명성교회의 부자세습은 교단 헌법을 위반해 무효라고 선언한 재판국 재심 판결을 수용하게 만들면서도, 김하나 목사가 2021년부터 부친이 세운 교회에서 위임목사직을 수행할 수 있게 허용한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사실상 허용된 명성교회 세습, 교회는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이헌주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헌주 사무국장은 “금번 나왔던 이 수습안은 재판국의 판결도 살리면서 세습 금지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도 두고, 그러면서 명성교회 세습도 허락해 주는 굉장히 모순된 결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따끔하게 꼬집었다.

이헌주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은 “굉장히 초법적인 문제라고 보여진다. 이것은 완전히 법을 넘어선 굉장히 모순된 결과다. 이게 7인의 수습위원회에서 낸 일곱 가지의 조항들을 보면 이 양쪽의 모순된 결과를 분명하게 가지고 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뭐냐 하면 그러면 이것이 잘못됐다, 왜 법이 살아 있는데 허락해 주느냐, 라고 하는 문제 제기를 해야 되는데. 이 7개의 수습안 중에서 맨 마지막에 이제 누구든지 이 수습안은 법을 잠재하고 결정한 것이므로. 그러니까 법을 좀 초월해서 결정한 내용”이라고 지적을 이어갔다.

인터뷰 마지막으로는 “이 세습 문제는 사실 목회지를 혈연적으로 대물림하는 것 이상의 문제가 그 뒤에 깔려져 있다. 저희가 세습 문제를 집요하게 다루는 것은 세습이라고 하는 것 뒤에 이미 교회 안에 있는 비리와 횡포를 가리는 수단으로 세습을 사용하고 있는 거다. 세습 문제는 이렇게 되는 것 같지만, 그러나 그 뒤에 여전히 계속해서 있었던 재정적 비리와 많은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하게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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