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온라인 탑골공원’을 브라운관을 통해 만날 기회가 찾아왔다.
KBS 측이 90년대 음악 프로그램 ‘어게인 가요톱10’을 3일과 10일 방송하기로 했다. ‘어게인 가요톱10’은 1993년부터 마지막 방송 1998년 2월까지 약 6년 간 MC 손범수의 진행으로 방송됐다.
구준엽, 박미경, 현진영, 김완선, 이상우, 김원준, DJ DOC 등 90년대 스타들의 히트곡 무대가 이어진다고 해 기대감을 더한 상태다.
과거 스타들의 무대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은 ‘온라인 탑골공원’ 때문이다. SBS KPOP CDLASSIC 유튜브 채널이 1990년대 SBS ‘인기가요’ 방송분을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면서 화제를 모았고 이를 네티즌들이 ‘온라인 탑골공원’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탑골공원은 본래 연세가 지긋한 노년층이 자주 모이는 공원으로 유명한데, 이를 온라인상 추억 몰이에 비유한 거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탑골공원’은 스트리밍이 시작된 지 3주 만에 동시 접속사 수 2만 2000여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어게인 가요톱10’은 3일 오후 11시 40분 KBS1에서 1부를 시작해 10일 오후 11시 40분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유튜브 채널 ‘어게인 가요톱10’을 통해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