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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유튜브 ‘옷장 공개’ 편 자막 ‘구독자 항의’…“편집자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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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한예슬이 자택 드레스룸을 공개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의 자막이 “불쾌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한예슬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영상 올라왔지롱!”이라는 멘트와 함께 근황 소식을 전했다. 

한예슬 / 유튜브
한예슬 유튜브

공개된 사진에서 한예슬은 두 팔을 벌리고 카메라가 있는 곳을 응시하고 있다. 특히 한예슬 뒷편으로 보이는 다양한 옷들과 신발, 악세사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예슬은 지난 9월 4일 “유튜브를 시작했다. 특별한 콘텐츠 없이 저의 소소한 일상을 예쁘게 봐달라”며 유튜버로서의 변신을 알린 바 있다.

이 가운데 ‘옷장 공개’ 편에 쓰인 자막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한예슬은 들뜬 표정으로 여행을 갈 때 입을 옷을 골랐다. 고르던 중, 자신에게 속바지가 많다며 ‘속바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그러면서 현재 자신이 입은 짧은 호피무늬 원피스를 가리키며 “(옷이) 짧기는 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흰 바지를 받쳐 입었다며 “항상 우리 이쁜이들은 짧은 스커트를 입었을 때 안에 항상 속바지를 입어라”고 당부했다. 여기서부터 문제는 시작됐다. 짧은 옷을 입을 때는 속바지도 함께 입으라는 당부에 ‘갑자기?’라는 자막이 뜬 것. 

한예슬은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 나도 불편해 하지 말고, 상대방도 불편하지 않도록 속바지를 꼭 입어라. 속옷 색말고 블랙으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한예슬은 누드톤 속바지에 대해 “하얀색이나 누드톤은 그냥 살 같다”고 웃어 넘기며 ‘블랙 속바지’를 고집했다. 이후 영상은 한 캐릭터가 코피를 쏟는 장면으로 전환이 돼 눈길을 모았다.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듯 했으나 네티즌들은 이를 문제 삼았다. 

한예슬 유튜브
한예슬 유튜브

이 외에도 자막 지적은 계속된다. 한예슬은 자신의 명품 브랜드 가방을 소개했다. 이 중 한 가방을 소개하며 “뱀 좋아한다”며 “나의 최애 브랜드”라고 웃어 보였다. 이때 자막은 ‘오늘 저녁 된장찌개?’. 네티즌들은 뜬금없이 자막에 ‘된장찌개’를 사용한 것을 두고 ‘된장녀’를 가리킨 것은 아니냐며 지적했다. 

된장녀 뜻은 허영심 때문에 자신의 재산이나 소득 수준에 맞지 않는 명품 등 사치를 일삼는 여성을 비하하는 말이다. 특히 자신의 경제 활동으로 얻어진 소득이 아닌 다른 사람(이성, 가족 등)에 기대어 의존적 과소비를 하는 여성을 가르킨다. 

이와 같은 자막 수준에 일부 구독자들은 분노했다. 해당 영상의 댓글을 통해 “편집자 딱 봐도 열등감 충만한 그 성별”, “여자가 명품백 든다고 된장이라고 하는 것들은 평생 자전거만 타고 다니자”, “‘오늘 저녁 된장찌개?’ 내 눈을 의심했다”, “편집자 남자임? 명품=된장? 어이없네”, “속바지 부분에서 코피 터지는 거 뭐야 진짜”, “편집자 때문에 우리 언니만 고생ㅠㅠ”, “편집자 제발 바꾸자. 본인이 모델인 브랜드 가방 드는 것도 된장 이러고 있네. 다 본인의 재력이고 능력인데”, “영상 편집하는 분, 괜한 개그에 집착하지 말고 편집할 때 신중해야겠다” 등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예슬 유튜브
한예슬 유튜브

특히 한 구독자는 “영상 자막이 불편하고 역겨워서 더 이상 못 보겠다. 한예슬 배우님이 명품 소개하는 장면에 ‘오늘 저녁은 된장찌개?’, ‘식당이모 장화’라는 표현 사용, 이전에도 계속 지적한 표현들(이 너무 역겹다). 편집자 교체되면 찾아오겠다. 그때까지 구독 취소하고 기다리겠다. 한예슬 배우님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독자 역시 “그냥 편집자 바꿔달라. 한예슬 보러 오는 거지. 남자 편집자 생각 들으러 오는 거 아니다. 격에 어울리는 편집은 매우 중요하다. 진지하게 편집자 재능 있는 여성 편집자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런 표현들, 문제 의식도 없이 편집해서 올리는 분이 이번 한 번 지적 받았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불편함 없이 편하게 보고 싶다. 구독자로서, 팬으로서 요청한다”고 바랐다. 

논란을 인지한 한예슬 유튜브 측 담당자는 댓글을 통해 사과했다. “보시기에 부적절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자막과 멘트를 삭제를 조치하였다”면서 “앞으로 더 조심하고 좋은 컨텐츠로 보답하는 한예슬 is 채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불편함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담당자 말에 따르면 해당 영상의 삭제 적용 시간은 다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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