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극한식탁’에서 길구♥박가람 부부의 로맨틱한 ‘야수와 미녀’ 러브 스토리가 화제다.
26일 Olive ‘극한식탁’에서는 김보성♥박지윤 부부 또는 길구♥박가람 부부가 함께 하는 ‘으리으리한 부부 특집’으로 진행됐다.
광희는 길구를 ‘비주얼 깡패’가 아닌 ‘음색 깡패’라고 소개했다. ‘역주행 신화’도 음원 최강자로 등극한 그가 10년간 짝사랑했던 아내에게 고백을 받은 ‘사랑도 역주행’ 사연 또한 프로그램 초반부터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가 “어쩌다가 10년 후 전세가 역전되신 거냐?”라고 묻자, 길구는 “마음을 표현했지만 안 되는 것 같아서 체념했었다”며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남아서 지내 온 어느 날 삼겹살을 먹다가 고백을 받았다가 털어놓았다.
이에 아내 박가람 씨는 사귀자고는 안 했고 “요즘 썸 타는 여자 있어?”라고 물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나랑 한 번 만나볼래?”라고 용감하게 물었다고.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은 “고기나 먹자”였다고 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당시 순간적으로 자존심이 상한 박가람 씨는 눈앞의 고기가 먹히지 않았다며 심정을 토로하자, MC들은 길구를 향해 장난 섞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길구는 아내에게 이제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뜻으로 아내에게 윙크를 보내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박가람 씨도 금세 풀리며 신혼부부의 풋풋함을 자랑했다.
길구는 “사실 저야 좋았다”며 오래 보고 싶은 사람이라 신중하게 고민할 시간이 필요해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김신영은 “고기나 먹자고 하는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고, 문세윤은 “고기 앞이었으니까”라면서 음식을 앞에 둔 상황에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었음을 이해해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길구는 또 연애 시작고 동시에 결혼을 결심했는데, 박가람 씨는 “전 아니었다”며 ‘그저 사귀어보자고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어쨌거나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하는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오늘 출연이 성사될 수 있었다.
참고로 길구(본명 강길구)의 나이는 1983년생 37세다. 지난 2013년 길구봉구 싱글 ‘미칠 것 같아’로 데뷔해 지금에 이르렀다. 대표곡은 역주행 신화를 쓴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다. 아내 박가람 씨와는 1년 열애 끝에 지난 5월에 결혼한 풋풋한 신혼부부이며, 그녀의 직업은 스타일리스트 출신 포토그래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아내 쪽이 4할 어린 연하다.
Olive 쇼핑예능 프로그램 ‘극한식탁’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