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에프엑스 루나, 화장품 공구 논란 정면 돌파…“믿어주는 분들 위해 용기 내보려 해”

(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SM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 가수 루나가 공동 구매 관련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루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꼭 언젠가 저만의 공간을 만들어 운영해 보고 싶었던 루나룸.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 용기 내보려 합니다”라며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실수할 수도 있지만 더 분발해서 좋은 정보와 좋은 아이템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루나룸에 찾아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루나의 글을 확인한 팬들은 “언제나 응원해요 이제부터 실수는 고쳐나가면 되니까” “하고 싶은거 다 해! 언제나 응원할게요” “언제나 언니 편이에요 파이팅” 등 댓글을 달며 루나를 응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저런 걸 왜 하지” “센스를 떠나서 성의가 없는 듯하다” “루나가 뭐가 아쉬워서 공구하는지 모르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지난 8월 루나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가방 및 의상 공동구매를 시작했다. 또한 루나는 플리마켓 그리고 보컬, 기타, 피아노 레슨을 진행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루나가 SNS에서 공구하고 있는 화장품이 타사 제품과 유사하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그의 행보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소속사 계약 종료 후 루나가 첫 행보로 SNS 공구 구매를 선택한 점에 대해 “가수 루나 아닌가요? 어쩌다 인스타 팔이 피플이 된 거죠” “너무 카피인데 굳이 왜 이런 것을”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루나가 과거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도와주세요” “지금 결제해주세요! 자 결제창 올라갑니다” “이거 빨리 사줘요 여러분” 등 광고성 발언을 한 사실이 다시 화제가 되며 팬심을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루나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이들은 “루나 원래 다 해왔던 것들이야” “루나룸 그냥 공구 계정 아니고 오프라인 매장도 있는 직접 차린 숍인데” “그냥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하는 건데 왜 이래” 등 도가 지나친 비난을 걱정했다.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27세인 루나는 2009년 에프엑스의 멤버로 데뷔한 가수다. 데뷔 초부터 폭발적인 보컬 실력을 뽐내던 그는 뮤지컬 ‘레베카’ ‘맘마미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최근 루나는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팀 해체에 대해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향후 활동은 멤버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을 아낀 상태다. 그러나 루나와 함께 엠버도 SM을 떠나 솔로 가수로 데뷔를 앞두고 있고, 빅토리아 역시 중국 위주의 활동을 이어 오고 있어 에프엑스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루나는 SM 엔터테인먼트를 나온 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3일 스포츠 동아는 “루나가 11월 3일과 4일 일본 오사카의 차야마치 플라자 스테이지에서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고 보도하며 그의 소식을 전했다. 공동구매 논란으로 홀로서기 시작부터 떠들썩했던 루나가 솔로 가수로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