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김종민과 황미나 결별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 2월 21일 방송된 ‘연애의 맛’에서 김종민은 황미나와 연락이 쉽지 않았다며 결별을 인정했다.
그는 “처음에는 좋은 인연이 되면 너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지금은 아예 통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종민은 “촬영이 잡히면 미나를 만나러 가는 거였다. 그때 아니면 사실 볼 시간이 많이 없으니까”라며 “(미나 입장에서는) 일할 때만 만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시작된 ‘연애의 맛’ 첫 방송을 통해 처음 인연이 닿았다. 김종민은 45세 결혼을 목표로 이 프로그램에 임했다가 TV조선 기상캐스터 황미나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서로에게 호감을 표하며 100일 연애를 시작했다.
이들은 100일 연애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갈등의 모습을 보였는데, 제주도 여행을 끝으로 5주 동안 방송에 나오지 않아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6주 후 방송에 등장한 김종민. 이날 제작진을 통해 황미나와의 이별 소식을 전한 것이다. 김종민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했지만 실제 결혼 생각이 있었다.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접근했다. 혹시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미나와 함께 하는 것이 좋았다. 미묘한 설렘이 좋았다. 좋은 인연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았다. 감사한 일이고, 사람들이 다 응원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황미나에게 많은 혼돈이 왔을 것 같다.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던 것 같고, 내 감정을 너무 꽁꽁 싸먰다. 헤어지더라도 표현을 확실히 하고 나서 헤어지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황미나와의 결혼 기사도 언급했다. 김종민은 “방송인으로서 대답을 피할 수 없었다. 난 이런 기사에 단단해졌는데 미나는 처음 겪으니까 감당을 못 했을 것 같다”며 “나도 이해해주길 바랐던 것 같다. 나는 직업이 이것이고, 평생 이것만 해 왔던 사람이다. 나는 우리의 만남이 상처가 안 됐으면 좋겠다”며 연인이었던 황미나의 방송 출연이 트라우마로 남지 않길 바랐다.
시청자들에게 ‘종미나 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 두 사람의 이별로 인해 더 이상 볼 수도 부를 수도 없게 됐다.
한편,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100일 간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