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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김명민 "772명의 학도병들이 진짜 주인공…사명감으로 참여"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9.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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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김명민이 뜨거웠던 그날의 촬영 현장에 대해 털어놨다.

19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배우 김명민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다. 극 중 김명민은 출중한 리더십과 판단력으로 유격대를 이끄는 리더 이명준 대위 역할을 맡았다.

"가슴이 뜨거웠다"라고 입을 연 그는 "촬영할때도 그렇지만 보니까 더 뜨거웠다. 1월말 촬영이 끝나고 잊고 살다가 다시 새록새록 피어오르더라. 그분들에 대한 존경심과 숭고함이 들었다. 취지 자체가 잊혀진 영웅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라 재미있게 보러 와달라고는 말을 못할 것 같다. 책임감, 사명감을 통감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사상륙장전'은 사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 김명민은 "장사리작전이라는 이름을 들어는 봐서 아는 정도였다. 이전 작품과 같은 제작사라 준비를 계속하고 있었다. 제의가 들어와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낱낱히 들여다보니 말도 안되는 작전이었더라. '이거는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배우가 해야할 몫 중 하나가 아닌가라는 생각에 참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민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명민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어 "심리적인 부분을 어디다 초점을 맞춰야할지 모르겠더라. 유가족들도 살아계시고. 우리가 아는 바에 의해서만 만들어가야하는 부분이 안타까웠다. 유격대 모집도 병력이 없으니 아이들이 자원해서 군복도 안입고 훈련했다. 누가봐도 총알받이였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감성적으로 접근을 안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럴 여력이 없는 영화다. 그렇게  보여져도 안될 것 같고 전체적인 희생에 관한 이야기다. 학도병, 선원, 기간병 모두의 희생을 담은 영화다. 목표지점에 잘 도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메인에서 극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였던 김명민은 예상보다 적은 분량으로 뒤를 받쳐주는 역을 자처했다. "누구 하나를 영웅으로 만드는 내용은 아니다. 곽경택 감독의 목표 카메라가 배우를 놓치지 않고 팔로우 한다는 것이었다. 보조출연자, 조연까지 다 얼굴이 나온다. 772명의 학도병들이 진짜 주인공이었다. 그들 손의 상처, 부상을 보면서 실제 영웅들의 모습이 저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은 오는 9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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