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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조국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은 익성”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9.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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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를 구속한 가운데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코링크)의 종잣돈 일부에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내용을 취재한 한겨레는 처음으로 익성이라는 업체를 보도하며 코링크 설립 과정을 아는 관계자의 전언도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코링크의 초기 자본금 1억 원 가운데 8500만 원은 익성의 돈”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코링크의 자본금은 설립 당시인 2016년 2월 15일 1억 원이었고, 같은 해 3월 8일 유상증자를 거쳐 2억 5천만 원까지 늘었다는 점을 봤을 때 익성이 최대주주가 아니냐는 여건이 생기게 된다.

앞서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다고도 말했다. 코링크는 애초 익성의 우회상장을 위해 만들어진 사모펀드였고, 5촌 조카가 코링크 진출 사업 영역을 정하는 기획안 작성 등에 실무를 한 것은 맞지만, 그 외에 자금 조달 등에 있어서는 역할이 제한적이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가 전한 우회상장의 배경에는 여러 펀드가 등장한다. 익성은 상장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레드펀드, 블루펀드, 배터리펀드를 만들어 자본잠식 상태인 WMF에 투자해 인수한다. 여기에 익성의 자회사 IFM도 등장하는데 결론적으로 WMF로 합쳐지면서 최대주주가 익성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는 지적이다.

검찰과 언론은 코링크의 종잣돈 일부에 정경심 교수의 돈이 들어갔다는 점을 근거로 공모로 의심하고 있다. 9월 17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한 김어준 공장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정경심 교수에게 돈을 빌리고 차용증을 쓰고 (2018년에는) 갚았다”며 “정경심 교수가 관여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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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의 동생, 즉 조국 법무부 장관의 처남도 나중에 코링크의 주주가 되는데 그 배수가 200배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과 언론이 의심하는 것처럼 사전에 공모를 했다면 정경심 교수가 동생에게 200배의 장사를 할 리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그 돈 역시 동생이 정경심 교수에게 빌린 것이라서 가치를 200분의 1로 떨어진 것으로 결론이 나게 된다. 관련 내용을 취재한 김어준 공장장은 “5촌 조카가 돈을 빌려 사업에 참여한 것뿐”이라며 언론을 향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 맥락을 따져볼 것을 권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언론이 조국 가족이 어디에 등장하는지만 집중하는 것 같은데 조국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면 그림이 보인다. 익성을 주목하지 않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익성이 1억 원을 출자했으니 사실상 시드머니를 쥐고 있는 쪽도 익성인 셈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는 유상증자를 하면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김어준 공장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와 웰스씨엔티 대표와의 녹취록에 나오지만 7억 3천만 원이 익성으로 건너간 횡령 정황이 나온다. 정경심 교수가 투자한 웰스씨엔티에 익성의 돈 13억 원은 익성의 자회사 IFM으로 갔고 10억 원은 횡령이다. 익성이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언론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처남이 정경심 교수에게 돈을 빌려서 의혹의 핵심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처남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만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이후 검찰의 제재가 없는 것을 보면 처남 관련해서는 클리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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