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사모펀드 의혹’ 조국 5촌 조카, 긴급 체포…녹취록 공개 "IFM 연결되면 전부 난리"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9.14 12:45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지 기자]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 관련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를 긴급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4일 해외에 체류 중이던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위반(횡령) 등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곧바로 조씨를 서초동에 있는 서울지검으로 압송해 사모펀드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논란이 된 사모펀드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장본인이다. 조씨는 조국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달말 코링크PE 대표 이모씨 등과 함께 해외로 출국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 뉴시스

애초 필리핀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조씨는 최근 베트남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 '주범'으로 지목된 조씨 신병 확보에 주력해왔고, 해외에 있는 조씨 행방을 확인해 긴급체포한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최근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변인들과 입을 맞추려 한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조씨는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서 "IFM으로 연결되면 전부 난리가 난다"며 "익성 사장 이름이 나가면 다 죽는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 조 장관 5촌 조카 조씨의 체포로 검찰의 관련 수사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최근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상훈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에 대한 특경법 위반(횡령) 혐의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최 대표는 영장심사에서 "모든 의혹이 쏠려 억울하다"며 "사모펀드 운용사 경영을 좌지우지한 조 장관 5촌 조카가 빨리 귀국해야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