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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은 박근혜 복귀의 음모? 황당한 가짜뉴스 어디까지…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9.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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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조국 교수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이 되자 여야가 반조국 연대와 패스트트랙 연대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존 선거제 개편과 공수처 설치 등 여야 4당 구도가 형성됐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반조국 연대를 형성하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임 건의안이 통과되려면 149석이 필요한데 우리공화당 2석을 포함해도 무소속 18석 중에서 9석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정의당의 동의가 필요하겠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른바 조국 정국이 시작되면서 카카오톡을 통해 가짜뉴스도 유포되고 있다. 한겨레 김완 기자는 9월 11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본의 하나다와 같은 황색저널리즘(옐로저널리즘)이 뿌리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태극기 부대의 입장과 맥을 같이 하며 카카오톡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완 기자의 설명에 따르면 하나다는 일본에서도 극소수의 극우들이 보는 팸플릿 형태로 지라시 수준의 발행물이다. 하나다에서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충성 맹세를 하는 한국 측 인사와 단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완 기자는 그 명단을 명예훼손 때문에 밝히지 못하겠다고 했지만 최소한 맥락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했다.

정청래 전 의원,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청 교육감, 김한길 전 의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 김어준 공장장은 태극기 부대가 카카오톡을 통해 일본의 극우들과 손길이 닿아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하나다 같은 지라시가 유포하는 내용이 태극기 부대에서 카카오톡으로 돌려본다는 것이 좀처럼 설명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완 기자는 “(가짜뉴스가) 지소미아 종료 이후 서구나 유럽 언론을 인용했는데 최근은 일본에서만 나오고 있다. 폭로식으로 보도됐다는 타이틀의 가짜뉴스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다는 그 밖에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주노총, 통진당, 참여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북한의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본 방송에서는 조선일보와 같은 논조로 조국 정국을 일제히 알리며 아베 정부의 실정을 감추고 있는 모양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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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 기자가 취재한 가짜뉴스는 조국 장관으로 임명 이후 정국을 전망하기도 한다. 김완 기자는 “번호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1번부터 4번까지, 8번까지도 있다”며 대표적인 가짜뉴스로 조국 장관 임명 강행의 음모설이다. 태극기 부대의 분노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높은 누군가가 조종한다는 음모론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위해 태극기 부대의 분노가 필요하니 조국 법무부 장관은 그저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완 기자는 “각계각층이 하야 성명을 발표하고 결국 조국 법무부 장관이 하야할 것이라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그 위에 기획한 곳의 목적은 결국 박근혜의 복귀”라고 설명했다.

김완 기자의 설명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한 절대자의 기획에 속아서 조국 교수를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박근혜가 정치로 복귀하며 자신은 하야한다는 주장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제 개헌을 언급할 것이고, 정상적인 법치국가로 갈 수 없다는 논리로 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완 기자는 “10월 3일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제2의 4·19 혁명 격문도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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