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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조국 수사 의혹에…“난 헌법 주의자, 정치 편향 검사는 부패한 것”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9.09.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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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헌법정신에 입각한 수사다”, “나는 정치에 하나도 관심이 없다”,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사는 부패한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밝힌 입장이다.

10일 연합뉴스, 노컷뉴스 등 다수의 매체는 검찰의 말을 빌려 윤 총장이 최근 대검찰청 간부들과 모인 자리에서 “일각에서 나를 검찰주의자라고 평가하지만 기본적으로 헌법주의자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윤 총장은 수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진행된다는 지적에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최근 대검 간부들과 식사 자리에서 “나는 정치에 하나도 관심이 없다”고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 “특히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며 “중립성을 지키면서 본문에 맞는 일을 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검찰에서 당시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들어갔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향후 조 장관이 추진할 검찰개혁에 제동을 걸기 위한 무리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 조직 우선주의에 빠졌다고 판단한 것. 

윤 총장은 조 장관 임명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특별히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수사와 관련해서는 “일정대로 법과 원칙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맡고 있는 일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고, 장관 임명 여부에 수사가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불편한 기색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검찰은 여당에서 ‘윤 총장 스스로 조국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뜻으로 말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어떤 생각에서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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