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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장제원 아들 노엘(장용준) 음주운전 사고 당시 CCTV 공개 “시속 100Km 폭주”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9.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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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 물의를 빚었다.

노엘은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동승자 1명을 태우고 흰색 벤츠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노엘과 동승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모두 면허 취소 수준인 0.13%였다.

지난 9일 MBC 뉴스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당시 노엘의 차량이 질주하는 장면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에서 장용준의 벤츠 차량이 당시 제한 속도가 60km/h였던 시내도로에서 100km 정도의 속도로 질주하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변동섭 교통사고감정사는 "속도 계산하면 (시속) 약 98km. 오차를 감안하면 (시속) 95km에서 102km 사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간 후 곧이어 흰색 벤츠 차량이 등장해 순식간에 사거리를 통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제원 아들 장용준 음주운전 CCTV 당시 모습 / 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장제원 아들 장용준 음주운전 사고 당시 CCTV / 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장제원 아들 장용준 음주운전 사고 당시 CCTV / 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장제원 아들 장용준 음주운전 사고 당시 CCTV / 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장제원 아들 장용준 음주운전 사고 당시 CCTV / 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장제원 아들 장용준 음주운전 사고 당시 CCTV / 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노엘과 동승자 모두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자신들이 운전한 것이 아니라고 시인한 것.

경찰은 뒤늦게 나타나더니 스스로 운전자라고 주장한 30대 남성 A씨만 경찰서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져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방송에서는 장용준이 자신의 아버지를 언급하며 금품을 제안하고 합의를 시도했다는 정황과 함께 피해자의 진술도 공개됐다.

피해자 이모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뒤에서 다른 차량이 치고 도망갔다"고 신고했고 "(장용준이) 약을 사서 돌아오더니 '치료비 명목으로 그냥 지금 이렇게 덮고 싶다고 합의를 꼭 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사고 발생 20분 이후 경찰 조사를 받겠다며 자리를 뜨기 전까지 경찰이 장용준과 차량에 동승했던 여성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으며 제3의 남성은 현장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이씨는 사고 다음날부터 장제원 의원 부인이 합의해 달라며 지속적으로 연락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사고 다음날 어머니가 사정하더라. '엄마 된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 되게 단순하게. (저 지금) 큰일난다. 죄송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장용준은 사고 직후 운전 사실을 부인했고 제3자가 운전했다고 경찰관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지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여론의 공분은 더욱 커졌다.

장제원 아들 노엘(장용준) / 인디고뮤직 제공
장제원 아들 노엘(장용준) / 인디고뮤직 제공

또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장용준을 돌려보낸 것을 두고 '부실수사'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장용준이 사고지점에서 떨어져 있었고, 피해자가 운전자를 제대로 보지 못해 판단하는 데 애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경찰은 "전체적으로 현장에서 초동대응을 어떻게 할지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할지를 실태점검도 했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끔 보다 체계적으로 현장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9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장용준과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를 불러 조사했으며,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한 제3자를 범인도피죄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 경찰은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후 한 30대 남성을 운전자로 '바꿔치기'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장용준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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