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복면가왕’이 11일 오전 MBC에브리원서 재방송되면서 영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218회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지니와 109차 경연서 우승을 차지한 영구와의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서 바이브의 ‘술이야’를 부르고 펜타곤(PENTAGON) 홍석(땡칠이)을 꺾은 그는 2라운드서는 벤의 ‘열애중’을 불러 유상무(목욕탕)를 꺾었다.
3라운드서는 이소라의 ‘제발’을 불러 백아연(우렁각시)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워너원(Wanna One)의 ‘에너제틱’을 부른 지니에 9표차로 밀려 아쉽게 가왕에 오르지는 못했다.
가면을 벗은 영구의 정체는 바로 가수 권인하였다. 그는 이전에 태권소년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1959년생으로 만 60세(환갑)인 권인하는 1984년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작사, 작곡하며 작곡가로 데뷔했다. 1986년 록밴드 ‘WE’의 보컬로서 활동하며 가수로 데뷔했고, 1987년에는 솔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89년 영화 ‘비 오는 날 수채화’의 OST에 참여했고, 김현식, 강인원과 함께한 동명의 곡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수요예술무대’, ‘사랑의 리퀘스트’, ‘열린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으며,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토토즐)와 ‘권인하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효신을 발굴한 인물로도 유명하며,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태연의 ‘만약에’ 등을 커버하기도 했다.
자신만의 창법으로 인해 ‘천둥 호랑이’라는 별명이 있기도 하고, 현재 유튜브 채널 ‘권인하KWON INHA’를 운영하며 여러 후배 가수들의 곡을 커버하고 있다.
그의 구독자는 23만 1,000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