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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정원’ 31-32화, “나 도저히 못 참겠어, 당장 은동주 좀 쫓아내” 오지은 오열하며 사정! “미쳤어, 엄마 정말 미쳤구나” 그녀의 불안한 과거는 과연 어디까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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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7일 방영 된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서는 낮에 “아니면 칫솔이 없어지면 안 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라고 말했던 차필승(이상우)의 말을 떠올리며 불안에 떠는 사비나(오지은)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녀는 자신에게 살갑게 다가오는 최준기(이태성)을 향해 “중기씨, 그 말 기억해? (...) 그냥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고”라고 말했고, 그녀의 불안한 눈빛을 눈치 챈 최준기는 “오늘 그 형사 때문에 신경 쓰여?”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연신 “묻는 말에만 대답해줘, 그 말 진심이지?”라고 말하며 자신의 말에 확답을 들려줄 것을 재촉했다. 그녀의 물음에 “기억 안 나? 당신이 나를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 당신하고 같이 갈 거야, 끝까지”라고 대답했다. 과연 이 두 사람의 애정이 끝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MBC드라마 ‘황금정원’ 방송 캡쳐
MBC드라마 ‘황금정원’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은동주(한지혜)에게 사과하는 차필승(이상우)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두 사람은 일전에 서로 가치관이 달라 헤어지게 되었는데, 계속 자신에게 이전과 같이 대하는 차필승의 모습에 격한 감정을 주고받게 되었다. 차필승은 “맨날 흉악범만 상대하다 보니까 널 거칠게 대했는지도 몰라. 하지만 한 번도 고아라서 널 무시한 적은 없다. 그리고 너한테 칫솔 부탁한 것은 그렇게라도 놓고 싶지 않았던 내 핑계였어. 그게 그렇게 무례했다면 사과할게. 미안하다. 이제 보니까 나 혼자만 일방적으로 좋아했던 거야. 니 소원대로 구질구질한 미련 접고 다신 연락 안 할게. 앞으로 힘든 일 있으면 기영이한테 연락해”라고 말했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이대로 멀어지게 되는 것일까.

이날 방송에서는 잠결에 “아니야!”라고 비명을 지르며 깨는 사비나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식은땀이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그녀는 “나 도저히 못 참겠어, 당장 은동주 좀 쫓아내”라고 최준기에게 사정했다. 하지만 그는 “말했잖아. 엄마한테 필요한 사람이라고,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고”라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사비나는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 그 여자한테 뒤통수 맞기 전에 무조건 잘라야해, 무조건! 날 사랑한다면서, 날 위해서 그 정도도 못 해줘?”라고 말하며 눈을 희번득 거렸다. 그녀의 신경질 적인 모습에 최준기는 “알았어, 진정해”라고 말했다.

바로 다음 날, 최준기는 진 회장에게 “수행비서를 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 같아서요. 집사람이랑 안 맞기도 하고”라고 말하며 은동주에 대해서 은근슬쩍 말을 꺼냈다. 하지만 그의 말을 듣자마자 진남희는 “사비나한테 맞추라고 해, 나한테는 꼭 필요한 사람이야”라고 말하며 일언반구에 거절했다. 그녀의 말에 최준기는 “그럼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혹시 건강에 무슨 문제 생기신 거예요?”, “은동주씨 간병사 출신이던데, 지병이 있으신가 해서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걱정하던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진남희는 “그런 일 없어, (...) 그리고 더 이상 그 얘기 꺼내지 마, 불쾌해”라고 말하며 연신 부정했다. 과연 그녀는 언제까지 자신의 지병을 숨길 수 있는 것일까. 심지어 진남희는 자신이 주사를 맞으려는 그 순간,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사비나의 모습에 “아 그리고 한 가지 당부할게. 은비서랑 단 둘이 있을 때는 출입을 삼가줘. 나가봐야지?”라고 철벽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에 사비나는 더 충격에 빠져 안절부절못한 모습을 보였다.

‘황금정원’은 총 60부작으로 예정되어있으며, 주인공 은동주 역을 맡은 한지혜와 강력계 형사 차필승 역을 맡은 이상우. 그리고 SNS스타 사비나역의 오지은과 I&K 본부장 최준기 역의 이태성 두 커플의 대립 관계가 주로 다루어진다. 과연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갈등과 ‘황금정원’에서 시작된 악연이 어떻게 풀어지게 될까. 성격도 직업도 그리고 환경도 모두 다르게 자란 4명의 숨겨진 비밀들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아래는 ‘황금정원’의 인물관계도다.

MBC드라마 ‘황금정원’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MBC드라마 ‘황금정원’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MBC 드라마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한지혜(은동주 역), 이상우(차필승 역), 오지은(사비나 역), 이태성(최춘기 역), 정시아(오미주 역), 김영옥(강남두 역), 연제형(한기영 역), 정영주(신난숙 역)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5분 시작하여, 4회씩 연속 방송된다.

후속작으로는 최원석 감독, 구현숙 작가의 ‘두 번은 없다’가 배정되어 있으며, 11월 방영예정이다. MBC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이다. 현재 캐스팅 된 출연진으로는 배우 윤여정이 있다. 최원석 감독은 드라마 ‘소원을 말해봐’와 ‘오자룡이 간다’를 연출한 이력이 있으며, 구현숙 작가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전설의 마녀’를 집필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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