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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단톡방 성희롱’ 이마트 직원들, 고객 비하 및 정보 유출 등 명예훼손…고발장 접수 ‘추가 혐의 검토 중’

  • 허지형 기자
  • 승인 2019.09.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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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형 기자] 이마트 직원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여성 고객을 성희롱하는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다.

지난 4일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성동경찰서에서 이마트 측이 이날 오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시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혐의 중 욕설 등이 포함돼 있어 모욕죄 등의 혐의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대구 등 사건 발생 지역 경찰서로 넘길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앞서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3일 이마트 대구 월배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마트 전자 매장 매니저 10여 명이 단체 채팅방에서 노인 고객을 비하하고 여성 고객을 성희롱한 단체 카톡방을 공개했다.

대화방 속 직원들은 수리를 맡긴 고객의 노트북에 든 사진을 돌려보고 “몸매가 별로다” 등의 희롱하는 대화를 나눴다. 또 여성 고객들을 향해 “돼지 같은 X들”, “오크 같은 X”, “‘틀딱(노인을 비하하는 말)’” 등의 욕설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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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은 고객의 컴퓨터 속 나체 사진을 공유하면서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 회원으로 추정된다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들은 이마트가 소비자 인권 침해와 성희롱, 개인정보 유출을 한 것은 심각한 사회적 범죄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논란이나 정황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으로 조치하지 않은 이마트의 최고 경영자의 공개 사과, 자체 조사 및 징계, 재발 방지 대책” 등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대화방 참가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회사 차원에서도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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