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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전복삼겹살, 의외의 조합으로 연 매출 11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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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전 키워서 4억입니다” “전 구워서 7억입니다” 안 어울릴 듯, 어울리는 전복과 삼겹살의 만남으로 연 매출 11억 원을 달성한 전복 부부가 9월 3일 채널A ‘서민갑부’에 출연했다. 이 맛의 신세계 덕분에 손님들은 “특이한 조합이다. 하모니가 아주 좋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통 전복은 회로 먹거나 죽을 쒀서 먹기 마련인데 삼겹살의 조합은 의외다. 둘 중에 누구도 조연이 아니다. 생삼겹살과 크고 실한 전복이 함께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것이다.

손님들은 “지금까지 전복을 쪄서 많이 먹었다. 구워서도 많이 먹었는데 삼겹살과 조합은 처음이다. 바다와 육지의 만남이 최고다.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게 짭조름하니 딱 좋다”고 평가했다. 이른바 전복삼겹살은 진짜로 있는 메뉴일까? 바다의 맛 전복과 육지의 맛 삼겹살이 한 불판 위에서 만날 줄 누가 알았을까? 

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처
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처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맛의 조화다. 전복과 삼겹살을 따로 먹었을 때 맛있다는 것은 다 알지만 같이 먹을 때는 어떨까? 손님들은 “전복과 삼겹살의 조화가 하모니다. 아주 좋다. 여기서만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알면 알수록 궁금해지는 이 조화는 다른 양념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그만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데 전복뿐만 아니라 삼겹살에도 신경을 쓴다. 한 가지 재료만 좋아서는 최상의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서민갑부 윤문정(39) 씨는 “저희가 고기는 매일 작업한 1등급 이상의 생삼겹살만 드린다. 오전에 (하루 장사에) 쓸 만큼 조금씩 덜어서 준비해놓는다”고 설명했다. 

비계와 고기의 비율도 맛의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삼겹살 손질은 직접 한다. 굽는 방법도 따로 있다고 한다. 열이 약한 불판 가장자리에 전복을 먼저 올리고 열이 센 가운데 부분에 삼겹살을 올려 익혀준다. 삼겹살에서 기름이 나오면 전복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껍질을 제거한다. 전복과 삼겹살이 익는 시간을 맞춰주는 것이다.

삼겹살에 소금장을 찍은 전복이 입으로 들어가면 얼마나 맛있을까? 한 손님은 “삼겹살 기름이 원래 느끼한데 전복이 그 느끼함을 잡아준다. 담백하고 진짜 맛있다”고 평가했고, 다른 손님은 “이렇게 큰 전복을 이 가격에 먹으면 이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요즘에 가성비 찾는데 괜찮다”고 말했다. 서로의 맛을 극대화시켜주는 이 조합. 이 메뉴는 어떻게 개발한 걸까? 이 모든 것은 바로 남편이 살고 있는 섬 전라남도 완도군 넙도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전복 양식을 하는 남편과 유통을 하는 시동생의 도움으로 싱싱한 전복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수한다는 것. 삼겹살의 고소한 기름이 섬에서 온 전복에 풍미를 극대화 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런 방식이 40~50대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크다. 건강을 위한 메뉴를 선택하는 중년 여성들이 입소문까지 내주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가정주부들은 오랜 살림 경력으로 맛에 대해 민감한 편이다. 어찌 보면 식당 주인들보다도 요리에 있어서는 전문가일 수도 있다. 서민갑부는 전복부터 고춧가루까지, 좋은 재료를 신선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조리 과정에서도 조미료를 배제해 깔끔한 맛을 낸다. 이런 꼼꼼한 관리 덕분에 가정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모임 장소로도 각광받는다고 한다.

채널A ‘서민갑부’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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