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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나경원자녀의혹, 2016년 뉴스타파가 상세 보도한 나경원 딸 김모씨 성신여대 부정 입학 의혹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8.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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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지난 2016년 3월 17일 뉴스타파가 "'공짜 점심은 없다'…나경원 딸 성신여대 부정입학", "나경원 의원 딸, 대학 부정 입학 의혹"등의 보도를 했다.

뉴스타파는 나경원 의원의 딸 김모씨가 지난 2012학년도 성신여대 실기 면접에서 사실상 부정행위를 했지만 최고점으로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부정 입학 의혹을 보도했다.

당시 면접에서 김씨는 '자신은 나경원의 딸'이라며 본인의 신분을 노출했으나 학교 측은 김씨의 부정행위가 정신 장애에서 비롯된 단순 실수라고 감싼 것으로 드러났다.

다운증후군으로 인한 지적 장애를 가진 김씨는 지난 2011년 10월에 열린 성신여대 수시1차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과해 이듬해인 2012년 현대실용음악학과에 입학했다.

당시 나경원 의원의 딸을 면접 심사했던 이재원 성신여대 정보기술(IT)학부 교수는 "면접에서 김씨가 저희 어머니는 어느 대학을 나와서 판사 생활을 몇 년 하시고, 국회의원을 하고 계신 아무개 씨다"라며 자신의 어머니가 나경원 의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성신여대는 나경원 의원의 딸이 실용음악학과에 응시한 그 해에 장애인 전형을 처음 도입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해 5월, 당시 한나라당 최고의원이었던 나경원 의원이 성신여대 초청 특강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장애인 전형 모집요강이 확정 발표됐다.

이후 나경원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고, 선거 3일 전 딸이 성신여대 특별전형 실기면접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그리고 이 학교 실용음악학과에서는 지금까지 더 이상 장애인 입학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성신여대는 2018년 4월 내부감사를 통해 '나경원 의원의 딸이 합격한 전형의 신설 과정이 명백한 규정 위반이었고 면접시험 역시 불공정했다'는 자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뉴스타파는 기자는 이 보도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를 선고 받았다. 또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불공정 선거보도라며 경고 제재를 내렸으나 올해 2월 서울행정법원은 뉴스타파가 제기한 경고처분 취소소송에서 뉴스타파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관련해 부정입학 이혹이 불거지면서 나경원 의원이 연일 조국 후보자를 성토하는 가운데, 나경원 의원의 딸이야말로 부정입학 한 것이 틀림없다는 반론이 제기되면서 오히려 나경원 의원이 궁지에 몰리게 됐다.

조국 후보 지지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청원을 만들어 53만 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을 만들어 27만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입시비리의혹, 나경원의원 딸 입시비리 특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되 동의자가 11만명을 넘어섰으나 현재 이 청원은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된 상태다.

"입시비리의혹, 나경원의원 딸 입시비리 특검해주세요" / 청와대국민청원
"입시비리의혹, 나경원의원 딸 입시비리 특검해주세요" / 청와대국민청원

또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도 있다. 이 청원은 나경원 의원의 딸 성신여대 입학 의혹을 철저 검증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경원 / 뉴시스
나경원 / 뉴시스

조국 후보 지지자들이 연일 실검 총공을 통해 지지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27일 조국힘내세요, 28일 가짜뉴스아웃, 29일 한국언론사망, 30일 법대로임명, 정치검찰아웃 등의 실시간 검색어를 만들어냈고, 31일 나경원자녀의혹을 실검에 올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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