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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종원의 골목식당’ 부천 대학로 롱피자집 신메뉴 드디어 탄생… 반숙 노른자에 무아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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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월 28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골목 심폐 소생 프로젝트 16번째 행선지, 경기도의 ’부천 대학로’를 찾았다. 부천은 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 유명한 곳이다. 대학로 골목에는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성공회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가 있다. 2011년부터 부천 대학로로 지정했고 서울의 대학로처럼 활성화가 목표였다. 그러나 평범한 주택가 같아서 솔루션이 필요해 보인다.

대학로라는 간판은 있지만 진짜 상권은 역곡역이다. 잘되는 상권 근처 뒷골목은 장사가 쉽지 않다. 부천 대학로는 방학에는 매출이 3분의 1로 급락해 이중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어떤 골목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부천 대학로. 함께할 곳은 중화 떡볶이집, 닭칼국숫집, 롱피자집으로 총 세 군데다. 롱피자는 무려 43cm 길이를 자랑한다고 한다.

롱피자집은 지난주 사장님에 대한 오해를 풀어내는 시간이었다. 탄탄한 기본기는 좋았지만 야심 차게 선보인 카레피자가 실패의 쓴맛을 봤다. 이번에는 건과류와 채소를 소복이 얹은 피자를 준비했다. 친할머니와 이모할머니들이 시식단에 참여했고 맛이 심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긴장하기 시작한 사장님들은 심심하다는 평가에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살사소스를 듬뿍 올리고 양파, 새송이버섯, 치즈, 불고기, 올리브를 넣은 뒤 오븐으로 향한다. 제발 이번에는 맛있게 해달라는 자세로 개발한 두 번째 피자는 과연 무엇일까? 갑자기 봉지에서 나초를 꺼내는 사장님. 오와 열을 맞춰 두 줄로 나란히 배열하고 치즈 소스를 뿌린다. 파슬리를 솔솔 뿌려 마무리한다.

빵, 치즈, 과자, 치즈가 들어간 나초피자가 완성됐다. 할머니는 건과류 피자가 얼큰한 걸 좋아했는지 좀 밍밍했다고 한다. 친할머니는 “손자를 위해서 냉정하게 말하겠지만 건과류 피자는 아니야”라고 말했다. 점점 격앙되는 분위기 속에서 웃음이 터지는데 평소에 사장님과 친할머니는 서로 말을 놓으며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그냥 먹으면 밍밍하고 소스 없는 부분을 먹으면 싱겁다는 것이다. 소스를 넉넉히 뿌려주면 해결이 될까? 술안주를 생각하시는 건지 얼큰한 피자라도 찾는 것일까? 친할머니는 갑자기 누룽지 피자를 제안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할머니가 놀리는 것인지 헷갈린다. 누룽지는 딱딱해서 할머니가 씹지 못했기 때문이다.

친할머니는 후회를 해도 도전을 하고 후회하라며 누룽지 피자를 계속해서 제안했다. 나초 피자는 그럼 어떨까? 이모할머니들은 맛이 괜찮다고 했는데 급하게 갈증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담백함을 무기로 여심과 어르신의 취향을 노린 야심작 건과류 피자는 그냥 맹탕이 됐고, 할머니 취향을 저격하기로 했던 나초 피자는 젊은이들에게만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백종원 대표가 이제 출동할 시간. 건과류 피자와 나초 피자는 역시 실패였다. 백종원 대표는 롱피자집의 신 메뉴를 위해 다시 솔루션을 시작했다. 생전 초면인 피자 비주얼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감. 소고기 볶음 둥지 사이 달걀을 품었고 위에 치즈를 뿌렸다. 터키에 다녀왔던 백종원 대표는 피데를 맛보고 응용했다. 여기에 레드 페퍼 가루를 뿌리면 매콤함이 더해준다. 

반숙 노른자에 피자를 찍어 먹는 방식인데 할머니들도 좋아할 것 같다. 노른자 듬뿍 묻혀 먹어 보니까 최고인 모양이다. 매콤한 레드 페퍼까지 들어가니까 새로운 매력으로 변신한다. 할머니들은 신난 나머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터키 느낌으로 할머니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 맛있고 부드러운 이 피자는 노른자 덕분이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다음으로 닭칼국숫집. 지난 방송에는 닭칼국수와 제육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솔루션을 받았다. 대학생들 대상으로 칼국수 메뉴 선호도도 조사해야 했다. 백종원 대표는 “그냥 대학생들이 아니다. 이 지역의 대학생들로 봐야 한다. 지역과 학교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제작진은 근방 대학을 중심으로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는 5위는 멸치칼국수, 4위는 사골칼국수, 3위는 장칼국수, 2위는 닭칼국수, 1위는 해물칼국수였다. 1위와 2위가 막상막하였다. 닭칼국수도 얼큰한지 담백한지도 중요하다. 이곳은 얼큰칼국수가 닭칼국수보다 1,000원이 더 비싸기 때문에 잘 안 팔리는 것으로 보인다. 사장님도 닭칼국수와 얼큰칼국수의 판매 비율이 7:3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사장님은 얼큰칼국수를 연구했다. 조리하는 동안 짬뽕이 느껴지는데 사장님은 계속해서 간을 봤다. 백종원 대표는 계속 간을 본다는 것은 정량레시피가 없어 일정한 맛을 내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 백종원 대표 때문에 긴장된다는 사장님. 과연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얼큰칼국수 맛은 어떨까? 제보에 따르면 사장님은 연구하느라 하루에 1시간만 잘 정도였다고 한다.

국물 맛이 싱겁다고 평가한 백종원 대표는 1시간만 잤다는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백종원 대표는 “사장님, 참 용감하다. 음식 할 줄도 모르면서 어떻게 식당을 한다고… 어머니가 선견지명이 있으시다. ‘엄마가 확실히 넌 안 돼’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난 솔직히 매몰차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이해가 된다.”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백종원 대표는 같은 재료로 다른 맛을 내보기로 했다. 식용유에 참기름을 추가하고 파를 넣고 볶는다. 육수 넣기 전 재료를 다 넣고 볶는다. 불을 여기서 줄이는데 육수는 일시 정지하고 양념장 대신 고춧가루를 넣고 볶는다. 고춧가루가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육수를 붓고 닭고기, 소금, 후추, 칼국수 면을 넣는다. 사장님은 앞서 마늘을 깜빡하고 넣지 않았다.

까먹지 말고 마늘을 넣어준다. 마지막에 고추로 마무리한다. 사장님은 양념장 때문에 밤을 새웠지만 백종원 대표는 양념장 자체를 쓰지 않았다. 사장님은 백종원표 칼국수를 먹고 나서 “맛있다. 칼칼하고 매콤해 제가 딱 좋아하는 맛”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매번 간을 보는 것이다. 숟가락 기준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율을 맞는 대용량 양념장을 만든다.

교체 양념장보다 물겍 만든 양념장이 오차를 줄인다. 일정한 간을 위해 양념장 대용량화, 음식에 넣을 때 정량 위해 양념장 묽게 만드는 것이 다음 숙제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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