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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악마가너의이름을부를때’ 8화, 정경호 오열... 과연 그의 숨겨진 아들은? '공수래(김원해)'가 박성웅의 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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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22일 방영 된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에서는 서동천(정경호)과 김이경(이설)의 숨겨진 과거 에피소드까지 공개되었다. 그녀는 학창시절 ‘절도’ 이력이 있었기에, 폭력 사건이 일어났을 때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과거가 있었다. 그 이야기를 우연히 변호사를 통해 듣게 된 하립(정경호)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김이경(이설)이 절도범으로 몰리고, 또 폭력전과까지 달게 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을 안 후 녹음실로 온 그는 ‘우리가 처음 만났던 때’를 부르는 김이경(이설)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노래를 채 듣지 않고 멈춘 그는 “그만, (...) 너 왜 이렇게 재수가 없냐, 나까지 재수가 없을려고 그런다”라는 심한 말을 남긴 채, 자리를 피했다. 과연 그는 자신이 김이경(이설)에게 저지른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이 악연의 매듭을 잘라낼 수 있게 될까.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악마가(歌))' 방송 캡쳐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악마가(歌))'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그 날’을 자신의 딸과 보내는 강과장의 모습이 방영되었다. 놀이공원을 비롯해 딸에게 선물까지 주는 그의 모습은 행복한 아버지의 모습 그 자체였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그에게 주어진 것은 아내의 이혼서류였다. 그날은 다름이 아닌, 딸이 죽은 지 7년이 된 날이었다. 이제 현실을 살아야 하지 않겠냐는 아내의 말에 그는 “누가, 누가 우리 우람이를 죽었다고 해!”라고 말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 그를 향해 아내는 “죽은 애 껴안고 사는 게, 이게 사람이 사는 거야? 당신만 우람이 아빠야? 나도 우람이 엄마야”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강과장이 어째서 류(박성웅)와 손을 잡고 자신의 영혼을 내어주는 계약을 했는지 드디어 밝혀지게 된 것이다.

과거, 그는 자신의 영혼을 내놓고, 1년에 딱 한 번만이라도 자신의 죽은 딸 영혼을 보고 싶다 간절히 빌었다. ‘죽은 사람’은 살릴 수 없는 조건이었기에, 그는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래요, 한 번만”이라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재회, 한 달에 한 번’이었다. 그는 연신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그런 그는 자신의 딸과 재회하는 유일한 그 날의 기억이, 이제 더는 이 세상에 없는 자신의 죽은 딸을 회상하는 날이었던 것이다. 사람이 간절할 때 악마의 유혹이 강하게 찾아온다 말하지만, 그에게 ‘딸과의 재회’가 과연 행복함으로 여전히 남게 될까. 고통은 아닐까.

이날 방송에서는 아직 김이경(이설)과 영혼 계약을 맺지 못한 하립(정경호)와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그는 이 상황을 다 알고 있는 류(박성웅)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하립(정경호)은 “다 알고 있었지? 어?”라고 말하며 류에게 화를 냈다. 그의 반응에 류(박성웅)은 “1등급 영혼이 맞다면, 어쩔 생각인데”, “뭐, 근접해 가고 있는 건 맞아. 그런데 말이야, 만약 자기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사람을 만난다면 (...) 그 인간이 서동찬이자 곧 하립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궁금해, 그 순간조차 1등급일 수 있을지, 어떨지”라고 말하며 신경을 살살 자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말에 그는 “내가 차라리 끝까지 몰랐고, 못 봤더라면...”이라 말하며 자신의 숨겨진 아들을 찾아갔던, 2009년의 모습을 회상했다. 과연 그의 숨겨진 아들은 누구일까. 그가 결혼식 축의금을 절도한 것은 자신의 아들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런 아들을 찾아간 병실에서 서동천(정경호)은 찰나의 순간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 눈빛을 외면할 수 없었기에 벌어진 ‘절도’라 하기엔, 한 사람의 인생이 너무 망가져 버린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과연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아직 ‘악마가(歌)’가 몇 부작인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정경호과 박성웅의 빛나는 케미로 더욱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새로운 연기변신을 선보이는 이들의 조합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드라마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하여 ‘영혼계약’이라는 소재를 가져왔다. 모티브를 따온 원작이 존재한 것이다. 고전 중에서도 명작인 ‘파우스트’를 가져온 만큼,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더욱 기대감을 자아낸다.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는 성공에 대한 욕망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게 될까.

아래는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인물관계도다.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악마가(歌))'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악마가(歌))'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걸고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 드라마이다. 정경호(하립, 서동천 역), 박성웅(모태강, 류 역), 이설(김이경 역), 이엘(지서영 역), 송강(루카 역)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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