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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불타는 청춘’ 가수 김민우,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사별한 아내 언급하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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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불타는 청춘’에 가수 김민우가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가 아내의 사망 이유에 이목이 모였다.

2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 주 새 친구로 합류한 가수 김민우와 함께 가평으로 여행을 떠난 불청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녁 식사로 끓인 민어탕을 먹던 김민우는 “여기서 몸보신하고 가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민어탕 좋아하냐는 질문에 김민우는 “결혼 초에는 집사람이 된장찌개를 끓이면 한강이 됐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어느날 아내가 조미료 안 넣고 음식 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 제일 잘 끓인 게 민어탕이었다”고 말했다.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이어 “비슷한 맛이 난다. 유일하게 잘하던 음식이라서 기분이 묘하다”라며 사별한 아내를 떠올렸다.

김민우는 “어느 날 갑자기 목이 아프다고 하더라. 병원을 갔는데 목에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근데 계속 아프다고 해서 다음날 큰병원을 갔다. 그때 저는 지방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 더 늦기 전에 집사람한테 와야지 하고 갔는데 그때부터 악화됐더라”라고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의사가 시간이 며칠 안 남은 것 같다고 말했을 때 이미 뇌까지 전이가 됐다.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병이었다. 24일 날 입원해서 7월 1일 날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보낸 것 같다. 허망하게”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민우는 지난 2009년 7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고 딸 민정 양을 얻었다. 하지만 결혼 8년 만인 2년 전, 부인이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을 앓게 되며 사망했다. 이에 김민우는 아내를 떠나보낸 후 딸 민정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해당 사건이 널리 알려지기 전까지는 이혼을 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한편, 김민우는 지난 1990년 데뷔해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휴식같 은 친구’, ‘헤어지는 연인들을 위한 노래’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90년대 청춘스타다. 현재는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자동차 딜러로 변신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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