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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청춘' 김민우, 희귀병으로 일주일만에 아내를 잃었던 가슴 아픈 사연 공개... 청춘들의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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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불타는 청춘의 새로운 친구로 가수 김민우가 합류했다. 

SBS 불타는 청춘 캡처
SBS 불타는 청춘 캡처
SBS 불타는 청춘 캡처
SBS 불타는 청춘 캡처

20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는 가수 김민우가 본격적으로 합류하여 멤버들과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우는 자신의 히트곡인 ‘사랑일 뿐야’를 즉석에서 부르며 조금도 변하지 않은 목소리와 감성을 자랑했다. 015B 출신의 장호일은 “윤종신을 015B에 보내준 사람이 김민우라고 알고 있다.” 라며 김민우와의 깜짝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민우는 김태우(015B의 보컬)와 윤종신 모두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김광규와 설거지를 하는 동안 '영업부장' 답게 노련한 화법을 선보인 김민우는 자신의 노하우가 담긴 목풀기 비법을 선보였다. 내시경 밴드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김광규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 김민우는 이후 최성국, 최민용과 장을 보러 떠났다. 한 편 계속된 비 때문에 숙소 안에 머물던 청춘들은 비와 흙냄새를 맡으며 운치를 즐겼다. 권민중은 “요즘은 비가 오면 잠이 잘 안 깬다. 요즘은 누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도 청첩장이 쌓여있다.”고 말했다. 조하나는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을 한다거나 소개팅을 받는다거나 하느냐”고 묻자 권민중은 “시켜달라고 했는데 안 시켜주더라. 처음엔 좋다고 했는데 부담이 된다며 당일 오전에 퇴짜를 맞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이 센치함을 즐기는 사이 혜림과 연수는 일찍 저녁 준비에 나섰다. 비 내리는 마당을 보며 요리를 하던 두 사람은 장호일에게 기타연주를 부탁했고, 장호일은 금방 기타를 세팅했다. 장호일이 연주하는 ‘슬픈 인연’을 부르던 청춘들은 이내 ‘연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장을 보러 간 김민우와 최성국, 최민용은 고기와 민어를 사왔다. 딸이 가장 좋아한다는 스테이크를 굽던 실력을 가감없이 선보인 김민우는 직접 준비해온 여러 종류의 와인을 꺼내와 청춘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청춘들은 전동 오프너를 보며 “저런 것도 있구나.” 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와인만 20년을 마셨다는 김민우는 “회사에서도 고객들을 초청하면 직접 따라드리기도 한다.”며 여러 종류의 와인을 오픈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불타는 청춘을 위하여’ 건배를 한 청춘들을 위해 김민우는 직접 선곡한 노래까지 선보였다. 재즈 선율과 함께 하는 저녁 식사에 청춘들은 “불청에서 이런 건 처음이다.”, “정말 너무 좋다.”며 즐거워했다. 혜림이 만든 민어탕을 먹던 김민우는 “집사람이 잘해주던 음식이 민어탕이다. 누나가 끓인 게 비슷한 맛이 난다. 만들어달라고 자주 민어를 사서 집에 가져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민우의 가슴 아픈 가정사가 공개됐다. 어느 날 갑자기 목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을 갔던 아내는 이비인후과에서는 병명을 듣지 못했고, 폐렴 치료를 받아도 차도가 없자 큰 병원에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입원한 그날부터 점점 악화된 증상은 후에 뇌로까지 전이되었다고 한다. 의사는 김민우에게 “시간이 며칠 안 남은 것 같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히며 김민우는 “딸에게 엄마가 미국에 갔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계속 그렇게 말할 수가 없어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 엄마에게 인사를 해주러 가자고 했다. 딸이 중환자실에서 엄마랑 같이 제주도 여행가기로 한 거 이야기 하고 했다.”며 가슴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김민우의 아내가 앓았던 병은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희귀병으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인 기관들까지 공격하는 병이다. 발병 후 일주일만에 부인을 잃어 허망했다는 김민우는 “민어에서 집사람 냄새가 났다.”고 이야기 했다. 아빠가 힘들까봐 일찍 철이 든 딸 이야기를 듣던 청춘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혜림은 김민우에게 “힘든 시간에 이렇게 용기를 내어줘서 고맙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게 고맙다.”며 애정어린 이야기를 했다.

김민우는 열심히 민어를 먹으며 담담하려 했지만 결국 눈물을 터트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그만큼 더 가까워진 청춘들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다음주 청춘들은 본격적인 여행을 떠난다. 김민우는 아내와 자주 왔던 아침고요 수목원을 구경하며 행복한 기억들을 채워넣기 시작했다. 


싱글 청춘 스타들이 모여 여행을 떠나는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23시 20분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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