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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청춘' 새친구 가수 김민우, "부활의 김태원 씨가 성공해서 차를 사겠다고 약속했다" 훈훈한 일화 공개 (종합)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9.08.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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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기자] '불타는 청춘'에 가수 김민우가 새친구로 합류했다.

SBS 불타는 청춘 캡처
SBS 불타는 청춘 캡처
SBS 불타는 청춘 캡처
SBS 불타는 청춘 캡처

 

13일 SBS 불타는 청춘 (이하 불청)에서는 '사랑일 뿐야'와 '입영열차 안에서'를 불러 큰 사랑을 받았던 90년대 대표 가수 김민우가 새 친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우는 현재 자동차 딜러로 재직 중인 '영업왕'이다. 부장이 아니라 가수 김민우로 돌아온 새 친구를 본 청춘들은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 새 친구를 맞이한 청춘들은 김민우에게 숙소를 소개시켜주며 “여기는 마당이다.”,“여기는 화장실이다.” 라며 집안 곳곳을 구경시켰다. 

015B 출신의 가수 장호일은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 간다고. 김민우는 데뷔 후 3개월 만에 군대를 갔다.”며 안타까워 했다. 김혜림은 김민우와 활동 시기가 겹쳐 친하게 지냈다며 마당발 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민우는 입대 후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는 동안 자신의 순위가 궁금하여 ‘가요톱텐’을 보다 걸린 일화를 공개했다. 연병장을 돌면서 '입영열차 안에서'를 불렀다는 김민우의 이야기를 듣던 조교 출신 김광규는 “훈련병이 TV를 봤다고? 난리나지.” 라고 대답했다. 

김민우는 불타는 청춘의 출연 제의를 받은 건 2년 전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때는 두려워서 거절했지만 불타는 청춘의 멤버들이 직접 찾아왔을 때는 감동을 받았고 자신을 찾아준 것에 감동하여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불타는 청춘의 시청자들이 열렬히 바라던 새친구 후보이기도 했다. 김민우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아직도 나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구나 하며 놀랐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데뷔와 관련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대학교에 다닐 때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김민우는 당시 인기프로인 '일밤’ 등을 제작했던 송창의 PD가 카페의 단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다 하루는 카페에서 송창의 PD의 생일파티가 열렸는데 당대 최고의 톱스타인 김완선,이문세, '토요일은 밤이 좋아'의 김종찬, 원미연 등이 모였다고 말했다. 송창의 PD는 언더그라운드의 밴드로 활동하던 대학생 김민우에게 “까치머리 너도 노래 한 번 해봐.” 라고 했고 김민우는 그때 ‘비처럼 음악처럼’을 불렀다고 말했다. 김민우가 노래를 마치자 한 매니저가 다가와 집 전화번호를 물었다고 김민우는 데뷔를 하게 됐다.

김민우가 짐을 풀러간 사이 점심 식사가 준비됐다. 권민중과 조하나는 나란히 앉아 오이와 묵을 썰며 묵사발을 준비했다. 최성국과 김혜림은 옆에 앉아 메밀전을 반죽을 시작했다. 김광규는 새친구의 특권이라며 “누워있어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민우는 가지고 온 와인을 챙겨 아이박스에 넣는 등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우는 “고객님이 제가 방송에 출연한다고 치즈를 주셨다.”며 고급 치즈까지 함께 아이스박스에 넣어두는 센스를 보였다. 같은 사무실 출신이었던 구본승과 말을 놓는 모습도 보였다. 묵사발과 메밀전으로 식사를 마친 청춘들은 이후 밥을 말아 시원한 ‘묵밥’까지 함께 즐겼다.

김민우는 불청 출연 반응을 묻는 질문에 “주위에서 다들 좋아한다. 딸은 잘하고 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올해 11살인 김민우의 딸은 할머니와 함께 불타는 청춘을 열심히 시청한다고 이야기 했다. 최민용은 ”누구를 제일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했고 김민우는 ”원래 언니들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민우의 말을 들은 김혜림은 ”우리는 언니가 아니라 이모들이다.“ 라고 정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를 쏙 빼닮았다는 딸은 피아노와 방송 댄스에 열심이며 김민우는 ”딸이 가수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라며 애정을 보였다. 딸이 가장 좋아하는 건 김민우가 직접 만든 ‘민우표 스테이크’라며 바쁜 와중에도 딸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딜러의 길을 걷게 된 김민우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민우는 제대 이후 제작부터 홍보까지 직접 하며 계속해서 가수의 길을 걸으려 노력을 했고, 녹음실까지 차렸다고 이야기 했다. 녹그런데 어느 날 같은 건물에 세를 들어 살던 세입자가 LPG 가스를 터트려 자살 시도를 하면서 모든 것을 잃고 큰 빚을 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재기를 시도했지만 IMF가 겹쳐 “일이 안 들어왔다.”, “시골의 조그만 무대라도 단돈 몇 십만원이라도 주면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일이 없었다.”며 지난 과거를 고백했다. 그러다 고정 수입을 얻기 위해 자동차 딜러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영업사원 면접을 보러 가던 날 아침, 아버지에게 "내성적이고 말도 없는 네가 어떻게 하느냐.”고 말을 들었다고 했다. 김민우는 그런 아버지에게 “넥타이를 메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부탁했지만 서툰 김민우의 모습에 아버지가 속상해하셨다고 기억했다. 면접에서도 면접관으로부터 “하고 싶은 일조차 정확히 말하지 못하는 사람과는 대화하고 싶지 않다.”, “김민우 씨 당신은 세일즈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혹평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김민우는 자동차 딜러의 길을 걷게 되었다.

김민우는 첫 통화 상대가 “부활의 김태원이다.” 라고 이야기 했다. 김민우의 전화를 받은 김태원은 “제가 차를 살 형편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민우 씨 그 일을 지금 힘들어도 10년이상 하면 좋겠다. 그러면 나도 성공을 해서 김민우씨에게 차를 사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태원은 십수 년 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두 해 전에 아버지 차를 바꿔줬다. 김민우는 그 일을 통해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전에는 누군가 알아보면 고개를 숙이고 모른 척을 했지만, 이제는 모르는 사람들과도 인사를 하면서 '영업왕'으로 변해갔던 모습을 고백했다. 현 직장에서만 15년째 재직중인 김민우는 지방까지 다니며 영업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다음주, 늦은 밤 더욱 깊어지는 청춘들과 김민우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김민우는 희귀병으로 사별한 아내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밝히며 주위 청춘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새친구 김민우는 1969년생으로 올해 51세이다.

SBS 싱글 중견스타 여행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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