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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순간' 옹성우, 김향기 향한 '직진'…신승호와 삼각관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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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열여덟의순간' 최준우와 유수빈이 서로에게 언제쯤 솔직해질 수 있을까. 솔직하면 상처받고, 솔직하지 않아도 상처 받는 열여덟살의 첫사랑은 어디로 흘러갈지 이들의 관계에 눈길이 모아졌다.

19일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최준우(옹성우 분)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전하지 못하는 유수빈(김향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우는 유수빈이 집에 먼저 가봐야 한다는 핑계를 듣고도 바래다 주기로 했다. 이어 최준우는 열이 나는거 같아 보이는 유수빈에게 "잠시만 기다려라"고 한 뒤 약국으로 달려갔다. 결국 유수빈의 집 앞까지 데려다 준 최준우는 유수빈에게 약을 쥐어주면서 "약 꼭 챙겨먹어라"라면서 돌아섰다. 때마침 마휘영(신승호 분)도 유수빈 집 앞에 나타났다. 최준우와 데이트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 마휘영은 "준우가 나때문에 많이 화가났나봐"라면서 은근슬쩍 변명했고, 유수빈은 마휘영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에 빠졌다. 유수빈은 "이 사실은 우리 둘만 알길 바란다. 준우가 몰랐으면 한다. 안그러면 내가 자존심 상한다"면서 끝까지 최준우를 걱정했다.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 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 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최준우에게 유수빈은 첫 사랑이였다. 최준우는 "숨만 쉬고 있어도 그애한테 실수하는 기분이야. 잘해보고 싶은데 자꾸자꾸 잘못하는 느낌"라고 표현했다. 이후 최준우는 유수빈이 답장이 없자, 데이트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해 혼자서 실망하고 고민을 거듭했다. 유수빈을 향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최준우가 앞으로 어떻게 관계를 이어갈지 관심을 끌었다.

유수빈 부부에게도 한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유수빈의 아빠를 마주한 엄마 윤송희(김선영 분)은 유수빈 아빠에게 "수빈이가 과외를 다닐거니 이사를 갔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유수빈 아빠는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고 있던 찰나. 윤송희가 쿨하게 돌아서던 중 삐끗해서 넘어졌고, 애써 모른척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윤송희는 창피함을 느꼈다. 집으로 돌아온 윤송희는 억지로 잠을 청했고, 유수빈은 그런 엄마가 더 걱정됐다. 엄마를 꼭 안아주며 유수빈 또한 엄마의 등에서 위로를 느낀다. 윤송희는 유수빈에게 "아프면 우울해져. 우울하면 공부도 안되고"라면서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부부 관계는 언제쯤 나아질까. 답답한 유수빈의 마음처럼 어려운 어른의 관계도 풀리지가 않는건 마찬가지다.

박금자(정영주 분)가 아들 마휘영(신승호 분)의 수행평가가 잘못되었다고 담임교사 오한결(강기영 분)에게 따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금자는 학교를 찾아와 담임 오한결에게 영어 수행 평가 점수가 만점이 아닌 것에 대해 따졌던 것. 박금자는 "항상 만점을 받아오는 아이인데 아닌게 이상하다"고 했다. 오한결은 박금자에게 "협동 점수가 떨어져서 그렇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하지만 납득하지 못한 박금자는 "우리 애는 함부로 점수를 매길 수 없다"고 거들먹거렸고 "알아서 잘 챙기겠다. 마휘영 아버지랑 얘기해서 연락드린다"면서 뼈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그리고 오한결 앞으로 도착한 돈 다발. 오한결은 박금자의 막무가내 행동에 충격을 받았고, 직접 찾아가 "예전 담임 선생님한테도 이러셨냐. 심각한 문제다"고 전했다. 이어 박금자는 "휘영이 서울대 합격할 때까지 조용히 있어줘라. 마휘영 미래를 위해서다"고 오한결을 달랬다. 

황로미(한성민 분)는 유수빈이 최준우와 데이트 했다는 사실에 대해 따졌다. 황로미 또한 최준우가 좋아진 것. 유수빈은 "나도 최준우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그러나 최준우는 듣지 못했고, 뒤에서 달려온 최준우를 본 황로미는 "정말 안좋아하는거지?"라면서 오해할만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유수빈은 돌아선 채 "내가 언제 싫다고 했느냐"라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최준우는 유수빈이 정말로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빠져 괴로웠다. 

금이 가는 소리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서서히 시작됐다. 윤소예(문수연 분)와 이기태(이승민 분)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휘영 뒤만 쫓아다니는 이기태가 싫었던 윤소예는 "마휘영 집사냐"면서 물었다. 하지만 이기태도 마휘영에게 붙어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집안 형편으로 인해 좋은 과외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 때문. 이어 이기태는 "내 형편에 어렵다. 그래서 일부러 있는거다. 알면서 왜그러냐"면서 따졌던 것. 각자의 사정과 이유가 있는 18살. 이해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서로. 온전히 각자의 이유를 알아줄 수 있을지 18살의 성장과정은 고난스럽기만 하다.

유수빈 엄마 윤송희는 최준우 엄마 이연우(심이영 분)과 마주했다. 팔을 다친 유수빈 엄마의 아르바이트 기사를 자처한 것. 하지만 이연우는 카페 앞에서 차를 막은 사람 때문에 곤란했던 윤송희를 도와주면서 인연은 시작됐다. 칼 같이 시간도 지키고, 운전도 잘하는 이연우에게 윤송희는 은근한 매력을 느꼈다. 

최준우는 유수빈에게 용기를 냈다. 교문 앞에서 유수빈을 기다린 최준우는 "얘기 좀 하자"며 "내가 잘못한게 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어 최준우는 "어머니가 나를 못마땅해 하는거 같다. 그래서 일부러 나서지 않았다. 그게 네 마음에 안들었을거 같다. 다음부터는 당당하게 인사하겠다"고 솔직하게 말했지만 유수빈은 "누군갈 사귀는게 부담스럽다"면서 다시 한 번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유수빈은 속으로 "정말 나를 속인걸까?"라며 최준우에게 솔직하게 묻지 못했고, 그런 속을 알리 없는 최준우는 "그래도 나중에 얘기해주길 바란다"면서 데이트날 주지 못한 편지를 쥐어줬다. 언제쯤이면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방송 말미 최준우와 마휘영은 수학여행 준비를 앞두고 맞붙었다. 수학여행 장기자랑을 준비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나뉘게 된 것. 마휘영은 "시간 남은 사람만 남아라"고 경고했고, 반 아이들은 마휘영 눈치만 볼 뿐이었다. 최준우는 유수빈을 불러세웠고, 이를 비롯해 다른 친구들 또한 나가는 친구들을 불러세웠다. 자리에 앉아있는 마휘영은 유수빈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윽고 수학여행 장기자랑을 준비하기로한 반 아이들. 최준우는 "부모님이 입으셨던 추억이 스며있는 옷을 입자"고 제안했다. 아이들은 모두다 동의했고,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수학여행을 기점으로 아이들은 서로를 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졌다.

유수빈은 마휘영을 따로 불러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유수빈은 "우리 오래된 친구인데. 제일 친한"이라면서 마휘영의 마음을 달랬다. 유수빈은 처음부터 마휘영이 질투심에 했다는 행동이였다는걸 알고 있었다. 그런 유수빈이 아직도 좋은 마휘영. 자신의 서투른 발언으로 유수빈이 상처 받았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마휘영은 솔직하게 잘못을 말하지 못했다. 그 순간 최준우가 유수빈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최준우는 유수빈에게 "분명히 오해가 있는거 같다. 네 눈빛이 그렇지 않더라"고 물었다. 유수빈은 최준우에게 마휘영으로부터 받은 내용을 보여줬고, 최준우는 "너 이거 믿었어? 나보다?"라면서 결국 돌아섰다. 모든게 다 탄로나자 마휘영은 "널 위해서 그랬어. 내가 다 설명할게"라며 쫓아갔고, 유수빈은 최준우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JTBC '열여덟의 순간' 인물관계도
JTBC '열여덟의 순간' 인물관계도

한편 JTBC '열여덟의 순간'은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며 총 16부작이다. '열여덟의 순간'은 18살 준우가 겪는 폭풍우 같은 인생을 담은 이야기로 학교 폭력으로 인해 한순간에 꼬여버린 학교생활로 인해 위험하고 미숙한 청춘들이 겪는 감정들에 집중하는 감성 드라마다.

출연자는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문빈, 이승민, 김도완, 유인수, 백제우, 심이영 등이 열연을 펼친다. 가장 핵심인물은 옹성우와 김향기다. 옹성우는 2-3반의 최준우 역으로 다섯 살 때 부모님의 이혼을 겪으면서, 줄곧 엄마와 단둘이 살아왔던 최준우는 느리고 태평한 듯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고독이 깊이 뿌리내린 인물이다. 처음으로 같은 반 '수빈'이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가슴떨리는 행복을 느끼기 시작한다. 김향기는 2-3반 유수빈 역으로 학구열이 높은 엄마의 욕심과 극성으로 만들어져 온 우등생으로, 서울대를 원하는 엄마에게 대들면서 마음 한구석 답답함을 안고 살다가 우연히 같은 반에 편성된 준우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방영과 함께 10대 청소년으로 변신한 주연 배우들의 실제 나이도 눈길을 모으고 있는 바. 먼저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본격적인 연기자 행보에 나선 옹성우는 1995년생으로 올해 25세이다. 배우 김향기는 2000년생으로 올해 20세로, 기존 아역 역할과는 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강력한 눈빛과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반전 캐릭터 마휘영으로 변신한 신승호는 옹성우와 동갑인 25세이다. 비슷한 또래들간의 연기가 핵심인 가운데 이들의 열연이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맺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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