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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1980년 광주의 5월을 그린 영화…‘주인공도 실존인물에서 모티브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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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영화 ‘화려한 휴가’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오후 영화 ‘화려한 휴가’가 SUPER ACTION에서 방송되면서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07년 개봉한 ‘화려한 휴가’는 ‘코리아’, ‘타워’, ‘목포는 항구다’ 등을 작업한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에는 김상경, 안성기, 이요원, 이준기, 박절민, 송재호, 나문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화려한 휴가’는 1950년 5월, 광주 민주화 전쟁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다. 그만큼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실존 인물을 통해 만들어졌다.

영화 ‘화려한 휴가’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화려한 휴가’ 스틸컷 / CJ엔터테인먼트

김상경이 연기한 주인공 강민우는 택시운전사 故 김복만씨, 故 홍순권씨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김복만씨는 당시 28살의 택시운전사로 시위에 가담했다가 5월 21일 도청 앞에서 총을 맞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20살이던 홍순권씨는 5월 20일부터 카톨릭농민회 회원들과 시위에 동참했다가 27일 도청에서 열린 최후항쟁에 참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또한 그 외에 캐릭터 역시 당시 시민군으로 활약했던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숨쉬는 자유와 민주, 이런 것들이 어떤 한 영웅에 의해 한 순간에 이루어진 게 아니라 민초들이 피땀흘린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광주를 지켜준, 더 나아가 자유를 지켜준 그들을 주인공으로 사람냄새 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그 공동체를 지키려는 순수한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을 '진정성'있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이 영화를 통해 작지만 힘이 된다면 서로 화합을 하고 용서를 구하고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누군가의 아들, 딸이었을 광주의 소시민들이 겪었던 치열했던 열흘을 담은 ‘화려한 휴가’는 당시 누적 관객수 6,855,43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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