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이 9일(한국시간) 오전 1시에 마감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핫스퍼)가 막판에 두 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이적시장의 승자가 된 모습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까지 지키면서 스쿼드가 두터웢
토트넘은 스페인 라리가(LaLiga) 레알 베티스 소속 지오반니 로 셀소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이 끝나고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풀럼에서 라이언 세세뇽을 영입했다. 두 선수는 각각 1,400만~2,000만 유로(약 190억~270억원), 2,500만 파운드(약 367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 셀소의 경우는 본래 파울로 디발라 혹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려던 토트넘이 이적 협상에서 합의를 보지 못해 그의 대체자로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은 한 시즌 임대로 영입한 뒤, 그 후 완전이적 조건이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의 마르카에 의하면 2020/2021 시즌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을 확정할 경우 완전이적이 확정된다고 한다. 이렇게 될 경우 로 셀소에 대한 권리는 토트넘이 80%, 베티스가 20%를 가져가며, 계약조건에 따라 나머지 20%도 토트넘이 가져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최종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48억원)가 된다.
세세뇽은 그간 토트넘의 약점으로 지적된 측면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한 자원이다. 우선 세세뇽 본인도 풀럼의 강등으로 인해 이적 의지가 강했으며, 대니 로즈를 방출 대상으로 정해놓은 토트넘이 대체자로 세세뇽을 영입하려고 한 것.
그로 인해 토트넘은 2,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조쉬 오노마를 더해 세세뇽을 영입하게 됐다. 추후 보너스로 인해 5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추가로 붙는다면 최종적으로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40억원)가 된다.
한편, 북런던 더비 관계인 아스날은 다비드 루이스를 영입한 데 이어 페페, 키에런 티어니 등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알차게 선수 보강을 마쳤다. 게다가 잉여자원인 이워비를 에버튼으로 보내면서 스쿼드를 정리하기도 했다.
과연 토트넘과 아스날이 2019/2020 EPL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