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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호날두 노쇼’ 더페스타 로빈 장 대표 출국금지…경찰 “프로축구연맹도 조사”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8.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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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지난달 26일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했던 유벤투스 FC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노쇼’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경기의 주최사인 더페스타의 로빈장 대표가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뉴시스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정은 5일 “피해자들이 호날두 등을 고발하고, 국민체육공단이 이 경기 관련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며 “사건 관련자 1명을 출국금지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으로부터 계약서 등 관련 자료를 일부 확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2명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입수한 관련 자료를 토대로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호날두 / 연합뉴스
호날두 / 연합뉴스

지난 26일 벌어진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본래 킥오프 예정시간인 8시보다 한참이나 늦은 8시 57분에야 시작돼 3-3 무승부로 끝났고, 팀 K리그의 세징야(대구 FC)가 MVP를 수상했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본다면 나무랄 데 없는 경기였지만, 경기 외적으로 너무나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유벤투스의 지각으로 인해 팬미팅 일정이 지연되고 최종적으로 경기까지 미뤄졌다. 게다가 경기장을 찾은 6만 5,000여명의 팬들이 비싼 티켓값을 지불한 이유 중 하나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당초 계약과는 달리 45분은 커녕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호날두의 개인 팬을 비롯한 유벤투스 팬들은 대거 안티로 돌아서 이들을 비판하고, 나아가 ‘보이콧’,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호날두의 경우는 ‘날강두’라는 멸칭을 얻게된 것과 더불어 SNS서 보인 태도 논란으로 더욱 미움받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후 오석현 변호사(LKB파트너스-연수원 36기)는 해당 경기 총괄을 맡은 주최사 더페스타와 호날두, 그리고 유벤투스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을 수서경찰서로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변호사는 이외에도 경기 도중 전광판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더페스타와 해당 사이트 사업자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연맹은 유벤투스에 항의 서한을 보냈으나,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결장은 의료진의 조언으로 인해 의무적으로 결정된 것이며, 경기 지연은 경찰의 협조가 없었기 떄문이었다고 변명했다. 이에 연맹은 강경한 입장으로 재반박한 상태다.

주요 외신들에도 소개될 정도로 사건이 커진 가운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발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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