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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이제훈-최희서가 출연한 실화 바탕 영화…'가네코 후미코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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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MBC에서 광복절 특선영화로 '박열'이 방송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개봉한 '박열'은 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등이 출연했으며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천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된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관심을 돌릴 화젯거리가 필요했던 일본내각은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한다.

일본의 계략을 눈치챈 '박열'은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사형까지 무릅쓴 역사적인 재판을 시작한다.

이준익 감독과 ‘박열’의 첫 만남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화 '아나키스트'를 제작 중이던 이준익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자료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조선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다룬 다양한 서적에 등장하는 수많은 독립투사 가운데 ‘박열’이라는 인물에 주목하게 된다.

영화 '박열' 포스터
영화 '박열' 포스터

1919년 3.1운동 당시 고등학생의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제의 폭압에 강한 분노를 느끼고 일본 제국주의의 심장부인 도쿄로 건너가 적극적으로 투쟁했던 청년 ‘박열’은 서양의 사상과 이념이 난립하던 1920년대, 유럽의 혁명 정신에서 영향을 받은 아나키즘에 사로잡힌 삶을 살았다. 이준익 감독은 "'박열'이라는 인물 자체가 아나키스트로서 탈 국가적이고, 탈 민족적이었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온전한 삶의 가치관을 추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쁜 일본인’, ‘억울하지만, 선량한 조선인’ 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적인 사고로 영화를 그려내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참혹한 역사를 묻으려는 일본 내각을 추궁하고, 적극적으로 항거했던 ‘박열’에 대해 우리가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스스로 부끄러웠다"며 "영화로나마 ‘박열’의 삶과 가치관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고, 20년을 공들인 끝에 드디어 영화 '박열'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박열'은 9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일본 정부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는 간토대학살 사건이 벌어졌던 1923년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네티즌 평점 8.0점, 기자 및 평론가 평점 6.6점을 기록했으며 총 누적관객수는 2,359,647명이다.

Tag
#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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