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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나이 잊은 김동현, “매일 땀 흘리는 자, 매일 저축 중” 웃음 폭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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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월 8일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마음을 다스리는 사찰 캠프’를 위해 경기도 남양주로 향했다. 사찰에 모인 이유는 화를 내고 틈나면 버럭대는 어쩌다FC 멤버들을 위해 수련하러 온 것이었다. 멤버들은 사찰에 모인 자리에서도 발끈하는 모습들을 보여 수련의 중요성을 증명했다.

본격적인 수련에 앞서 수련 중에 불릴 명칭을 스스로 정하는 시간을 가진 뒤 잠시 느린 걸음으로 걷는 길, 포행을 시작했다. 편백과 잣나무 등 서울에서 맡을 수 없는 향기가 멤버들을 차분해지게 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지게 한다. 혜아 스님은 “화가 많은 멤버가 누구냐”고 질문했고 이만기와 허재가 바로 지목됐다.

허재(나이 55세)는 “나는 화가 원래 없다”고 입을 열었지만 대부분의 멤버들은 모른 척했다. 김용만(나이 53세)은 “허재 형은 원래 이름이 화재”라며 ‘이게 불낙이야’ 사건을 언급했다. 바로 머쓱해진 허재. 김성주는 “기상청FC랑 경기할 때 불같이 화를 내더라. 감독 앞에서 작전 지시하고 성격 확실히 보여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만기(나이 57세)는 당시 경기장 안까지 들어와 감독보다 더 크게 버럭대기도 했다. 양준혁(나이 51세)은 “우리 팀에 감독이 너무 많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허재는 “안 감독의 서포트를 한 것이다. 확성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답해 더 큰 웃음을 줬다. 안정환(나이 44세) 감독은 “벌써 화들을 내고 있다”고 말했고 혜아 스님마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밖에 화를 잘 냈던 멤버들은 누굴까? 양준혁은 자기 자신한테 화를 많이 냈다는 이유로 지목됐는데 억울한 표정이었다. 이형택(나이 44세)은 “저는 화를 내 본 적이 없어요. 욕을 먹으면 먹었지, 화를 내 본 적이 없다”며 강하게 부정하지만 표정은 화가 난 것 같았다.

여홍철(나이 49세)도 감독보다 지시를 많이 내리면서 화를 냈다. 안정환 감독은 “여홍철 화 많이 낸다는 것은 나도 인정한다. 작게 구시렁대더라”고 전해 웃음을 줬다. 경기 당시 여홍철은 정형돈에게 “너 같으면 웃겠냐? 7대0인데”라고 예민하게 반응한 바 있다.

이만기가 지목한 화 잘 내는 멤버는 누굴까? 안타깝게도 자신을 빼고 찾을 수 없었다. ‘어쩌다FC 火 잘 내기 랭킹’을 뽑아보자고 했는데 허재는 “내가 무조건 1등이다”라고 바로 대답해 큰 웃음을 줬다. 1등과 2등의 차이점도 중요하다며 멤버들의 반발이 심했지만 허재는 끝까지 1등을 고수했다.

혜아 스님은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는 정신적 활동인 호흡명상을 추천했다. 이형택은 “벌레 날아가는 소리도 들리고 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고…”라며 힐링됐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이형택이 “숨소리에 집중하지 않았다”고 핀잔을 줘 웃음을 줬다.

내 마음이 울적하거나 침체되거나 할 때 내 기분을 일으켜 세우는 노하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김동현은 제일 화려했던 경기 영상을 본다고 한다. 스님의 노하우는 시 읊기라고 한다. 이만기는 목인석심(木人石心)을 가장 좋아하는 글귀라고 한다. 의지가 굳어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이만기는 “나무와 돌은 그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그늘이 지더라도 앞에 있는 큰 나무를 탓하지 않고 그것을 항상 받아들인다. 돌은 모진 풍파가 오더라도 늘 그 자리에 있다. 마치 버팀목처럼 느껴진다. 나도 그런 나무와 돌처럼 되고 싶다”고 전했다. 사람은 나무처럼 마음은 돌처럼… 멤버들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훌륭한 글귀였다. 

김성주(나이 48세)는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를 추천했다.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를 언급하며 ‘축구공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패스를 해 본 적이 있느냐’로 비유해서 표현해 웃음을 줬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어 보자는 취지였고 멤버들은 모두 인정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버럭 허재의 인생 글귀는 ‘1%의 가능성’이었다. 허재는 “그것은 나의 길이다. 가능성이 보이면 포기하지 말고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나이 39세)은 멘탈 관련 책을 썼는데 “땀은 곧 돈이다. 매일 땀 흘리는 자 매일 저축 중”이라고 언급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스님도 빵 터지는 명언. 김동현은 뒤늦게 열심히 설명해 보지만 웃음은 그치지 않았다.

안정환 감독은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라는 글귀를 추천해 멤버들이 술렁거렸다. 이만기는 “너무하다.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안정환 감독은 “한 번 더, 조금 더 기다리자“라고 말했다. 선수 생활에 힘이 된 글귀였다는데 연습 때 한 번 더, 시합 때는 조금 더 기다리자는 것. 안정한 감독은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해 다시 멤버들과 충돌했다. 

JTBC ‘뭉쳐야 찬다’ 방송 캡처
JTBC ‘뭉쳐야 찬다’ 방송 캡처

JTBC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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