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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정재형·벤·김필·윤민수·소유·정승환, 발라더들의 반전매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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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해피투게더4' 꿀보이스 총집합 무대가 꾸며졌다.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가수 소유, 윤민수, 벤, 정승환, 정재형, 김필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비롯해 남다른 무대를 만들어내 눈길을 모았다. 

#벤X윤민수, 긴 세월 함께한 가족 같은 존재

벤과 윤민수는 오랜 시간 함께한 사이기도 했다. 최근 음원차트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민수는 벤을 아끼는 마음을 자랑하며 "항상 성실하게 연습하러 나왔던걸로 기억한다"며 "눈이 오든 비가 오든 항상 나왔다"면서 애틋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벤은 "언제나 음원차트에 오를 수 있어서 기쁘다. 이제 내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점이 너무 감사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벤에게 윤민수가 첫 뮤지컬 무대에 현금을 선사하기도 했다고. 

벤 정승환 윤민수 정재형 소유 김필 / KBS2 '해피투게더4' 캡처
벤 정승환 윤민수 정재형 소유 김필 / KBS2 '해피투게더4' 캡처

벤의 캐스팅 비화도 놀라움 그 자체였다. 윤민수는 "목소리를 너무 예뻤다. 직접 불러서 마이클 잭슨 노래를 부르도록 시켜봤다. 마이클 잭슨 노래에 '벤'이 있다. 근데 너무 잘 불러서 '벤'이라고 짓게 됐다"고 전했다. 벤은 당시를 떠올리며 "갑자기 윤민수가 나를 찾는다고 해서 놀랐다. 알고보니 내 영상을 보고 불렀던 것"라며 "오디션을 보고나서 '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 이라는 곡을 보여주더라. 보자마자 초면에 굉장히 무례하다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하게 됐다"고 고백해 폭소케했다. 

하지만 벤은 윤민수와 세번째 재계약을 한 바. 전무한 연습생 생활을 챙겨준 윤민수에 대한 의리였다. 이어 벤은 "몇년 동안 힘들었는데 윤민수가 '너는 내가 꼭 잘되게 해줄거야. 그리고 너가 잘되지 않아도 될 때까지 만들거야' 라고 말한게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10년 동안 버팀목이 되어준 역할이었다"면서 솔직한 고백을 토로했다. 무엇보다 히트곡 <열애중>의 원래 주인은 윤민수였다. 벤이 우연히 녹음을 하자 선뜻 먼저 곡을 내주게 됐다고. 

#정재형의 귀환, 안테나 꿀재미 역할 정승환

안테나 소속사는 남다른 예능미를 자랑했다. 이날 유재석은 정승환의 과거 행동 차이를 언급하며 "초심에는 조심조심 문을 열더니 요즘은 문을 세게 열더라, 존재감을 잘 알리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목격담을 전달해 폭소케 했다. 정재형의 청개구리 심보는 여기서도 발휘됐다. 술을 먹고 취중에 신곡을 알려주기도 하며, 분위기에 취해 피아노를 치기도 한다면서 정재형의 피아노 사랑이 공개돼 웃음을

제대로 안겼다. 정재형의 후배 사랑은 남달랐다. 이날 정재형은 후배 양성에 대해 "후배 아티스트보다는 소속 아티스트를 더 신경 쓰게 됐다"면서 "과거 시간 강사를 하던 시절, 그외 활동을 하던 시절 밑에 있던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지금은 작곡가, 편곡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더라"면서 자신의 애정을 드러냈다.

정승환의 모창은 완벽 100%를 자랑하기도 했다. 박효신을 비롯해 양희은의 모창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유희열 씨가 엄청 좋아할거다"라면서 칭찬했다. 정승환은 안테나의 박보검으로 불리기도. 이에 대해 정승환은 "유희열 선배와 나는 비율이 비슷하다. 그래서 벌크업이 금지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폭소케했다.

벤 정승환 윤민수 정재형 소유 김필 / KBS2 '해피투게더4' 캡처
벤 정승환 윤민수 정재형 소유 김필 / KBS2 '해피투게더4' 캡처

#김필, 이런 사람이였어? 재치만점

발라드계의 별로 떠오르는 김필 역시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필은 솔직하게 "제가 정상적인 회사를 들어가서 사실 신기하다"면서 과거 고생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김필의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에 김필은 "첫 예능 출연이다. 정재형 씨 말만 믿고 출연했다"면서 "그런데 대기실을 정재형이랑 함께 썼는데, 정재형이 나를 처음 보는듯 대해서 당황했다"고 전했다. 김필의 입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안경만 끼면 지석진을 닮았다고 스스로 폭로하면서 모두의 배꼽을 뺏어갔다.

김필의 모창도 만만치 않았다. SG워너비 김진호 모창을 필 충만하게 소화해내 MC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또한 하동균의 강렬한 쇳소리도 똑같이 따라했다. 그런데 이 때 박수를 치던 정재형이 넘어지는 사고가 벌어져 만인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필은 사연 많은 남자기도 했다. 무명시절이 길었던 김필은 "2011년에 데뷔했는데 버티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폐자판기 해체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음색여왕 소유, 반전매력 가득

갖고 싶은 꿀 보이스 소유의 출연은 화제였다. 소유의 목소리에 대해 윤민수와 정재형은 "정말 최고의 목소리다", "갖고 싶다"라면서 칭찬했다. 이어 소유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소유는 "씨스타 해체 이후 방황했다. 사람들이 원하는 음악을 해야할지, 내가 하고 싶은걸 해야할지 고민됐다. 사람들은 제 목소리를 '공기 반, 소리 반'이라고 해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하게 되더라. 창법을 바꾸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요즘 노력중이다"면서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유의 신곡은 색다른 느낌의 트렌디한 비트를 담았다고 전했다. 9일 첫 공개될 예정이며 프란시스와 특급 컬래버를 알려 기대감을 모았다. 

소유피셜 천명훈 닮은 꼴은 빅재미 중 하나기도 했다. 앞서 두 사람은 닮은 꼴로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유는 "입매가 닮았다"면서 인정했고, "실제로 천명훈 씨와 함께 만나기도 했다"면서 인증샷을 자랑했다.

소유의 다이어트는 화제를 끌기도 했다. 탄수화물, 염분을 끊고 56kg에서 8kg를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운동은 끝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소유는 "닭발이 먹고 싶어서 눈물이 나기도 하더라"면서 "아까워서 못먹겠더라. 제 몸에 연가시가 있는 줄 알았다. 급작스러운 염분 섭취에 손 발이 부어서 물을 계속 먹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벤 정승환 윤민수 정재형 소유 김필 / KBS2 '해피투게더4' 캡처
벤 정승환 윤민수 정재형 소유 김필 / KBS2 '해피투게더4' 캡처

이날 방송말미 게스트들 전원이 심장을 애태우는 무대를 꾸몄다. 가수 벤은 정승환의 OST '너였다면'을 열창했으며, 정재형과 정승환은 고 서지원의 명곡 '내 눈물 모아'를 불렀다. 이어 김필은 구슬픈 멜로디의 '청춘'을 불러 애틋함을 자아냈다. 마지막 무대를 꾸민 주인공은 소유였다. 윤민수는 즉석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겠다고 나서 특별함을 더했다. 소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이날의 '해피투게더4'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이뤄냈다.

한편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해피투게더4'는 유느X무느X조남매가 있는 '비밀의 방'에 최고의 스타들이 모여 웃음은 기본, 감동 풀장착 인생 스토리와 흑역사까지 다룬다. 목요일 밤을 웃음으로 채워주는 마법 같은 토크쇼로 꿀 재미를 선사한다. MC로는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 조윤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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