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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라이관린 vs 큐브, 전속계약 분쟁 첫 재판 23일…‘입장 차 좁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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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워너원 출신 가수 라이관린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과 관련해 입장 차를 좁힐 수 있을까. 양 측간 전속계약 분쟁 첫 재판 날짜가 확정됐다.

7일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톱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8월 23일 라이관린과의 첫 재판이 열리는 게 맞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스타뉴스는 법조계의 말을 빌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가 오는 23일 라이관린이 큐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관련 재판 심문기일을 열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라이관린은 지난달 18일 큐브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의 효력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큐브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라이관린이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속사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큐브의 공식 입장이 전해진 후 라이관린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채움 박성우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라이관린의 법률 대리인 측은 소송의 본질적인 이유로 전속계약에 위반한 여러 행위로 인해 신뢰감을 잃은 것을 꼽았다. 

라이관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라이관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대리인 측에 따르면 큐브는 2017년 7월 25일 라이관린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몇 달 지나지 않아 2018년 1월 경 라이관린에 대한 중국 내에서의 독접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제3자인 타조엔터테인먼트에 양도하고, 그 대가로 라이관린에게 지급한 전속계약금의 수십 배에 이르는 돈을 지급받았다고. 

또한 2019년 3월 23일에는 큐브 소속사 콘서트인 ‘U&Cube Festiva’ 일본 공연에 라이관린을 참석시키는 과정에서 일정이 중복된 중국 내 드라마 촬영 스케쥴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으며, 그로 인해 라이관린과 중국호남TV와 출연 논의 중이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없었고, 방송사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라이관린은 2019년 6월 21일 큐브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계약 위반 사실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지만, “라이관린과 부친의 도장이 날인된 서류가 존재한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밝히기도. 

그러자 큐브 역시 재 반박에 나섰다. 23일 “라이관린의 중국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중국 내 매니지먼트 업체 선정을 위한 한국 대행업체와의 계약에 대해 라이관린의 동의를 받았으며, 해당 업체가 현재 라이관린의 중국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중국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중국 내 활동을 해오고 있다”라며 어떠한 계약상의 해지 사유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라이관린이 중국에서 급속도로 성공하면서 당사자와 그 가족을 부추겨, 라이관린의 성공에 따른 과실을 독차지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후 라이관린 측도 2차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성우 변호사는 “라이관린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 제3자에 대한 권리양도와 관련된 계약서를 본 사실이 없으니 그 계약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이를 제공할 의무가 없으므로 직접 와서 확인하라는 취지의 대답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큐브의 주장대로 ‘중국 내 매니지먼트 업체 선정을 위한 한국 대행업체와의 계약에 대해 라이관린의 동의를 받았다’면 소송절차에서는 반드시 그 입증을 해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라이관린 측은 큐브가 주장하는 과실을 독차지하려는 세력에 대해 “이것은 라이관린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라이관린과 그 가족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악성 댓글이 게시되는 것을 노린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라며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을 삼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처럼 전속계약 내용을 두고 양 측은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맞서고 있는바. 오는 23일 열리는 첫 재판에서 라이관린과 큐브는 어떤 말을 꺼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라이관린은 큐브와의 전속계약 분쟁 소식이 알려진 후인 지난달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인지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 너무 걱정마세요. 다 잘 될 거예요”라고 팬들을 안심시키는 메시지를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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