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진주 기자) ‘개똥이네 철학관’에 출연한 김강우가 인생의 슬럼프가 와 연기를 그만두고 싶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N ‘개똥이네 철학관’ 4회에서는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서 인연을 맺은 이연복 셰프와 김강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인생의 슬럼프를 얘기하는 중에 김강우는 “내년이면 데뷔 20년을 맞는다. 12년, 13년 차쯤에 그만둘까 생각이 들었다. 저조한 작품의 성적으로 내길 같지 않아 직업을 바꿔볼까 고민했다”라고 말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김강우는 “그 당시에는 이 직업에 대해 크게 애정을 못 느꼈다. 그때 여행을 떠나 다시 한번 해보자고 마음을 잡았다”라며 “그때부터 연기에 한 번 더 빠져보자 생각으로 쉬지 않고 일했다. 작품의 흥행을 신경 쓰면 한도 끝도 없어서 연기에 매진했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심정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이승철은 “마음을 제대로 비웠다”라고 말하며 김강우를 대견하게 바라봤다. 김강우는 그때를 계기로 배우를 하나의 직업으로 바라보고 끊임없이 일했다고 전했다.
김강우는 1978년생 올해 나이 42세이며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실미도’, ‘꽃피는 봄이 오면’, ‘식객’, ‘마린보이’, ‘오감도’, ‘돈의 맛’, ‘사이코메트리’, ‘상류사회’, ‘카트’ 등에서 열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개똥이네 철학관’은 누구나 치열한 삶으로부터 자신을 지킨 철학을 이야기하며 깊이 있는 진리를 탐구하는 인생 철학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이승철, 김준현, 임수향, 정일훈이 출연 중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개똥이네 철학관’ 3회는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기준 시청률 1.4%로 케이블 예능 3위를 차지했다.
tvN ‘개똥이네 철학관’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