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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년 7개월만에 1,200원 돌파…코스피-코스닥 이어 일본증시도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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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일 상승하면서 1,200원선마저 돌파해버렸다.

5일 오후 1시 44분 KEB 하나은행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4%(13.70원) 상승한 1,214.20원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2년 7개월여 만에 1,200원선을 돌파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날 한 때 1,217.60원까지 오른 환율은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1,21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3년간 최고치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도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 국가) 배제, 미중 무역분쟁 확대 등의 악재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화이트리스트 배제의 경우는 일본의 경제제재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발생한 문제기에 향후 양국간 관계가 개선될 경우에는 다시금 환율이 안정세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 캡처
네이버 캡처

다만 미중 무역분쟁의 경우에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별로 없기 때문에 향후 양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9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 추가 3,000억 달러치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은 이에 대해 보복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환율이 낮았던 적은 2014년 7월이었으며, 당시에는 1,007원 정도의 환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말~2016년 초에 걸쳐 환율이 급등하면서 1,200원 선을 돌파한 바 있다.2017년 초에도 이를 돌파했으나, 이후로는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1,070~1,080원대서 환율이 유지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꾸준히 환율이 상승하면서 결국 오늘 1,200원대까지 돌파하게 됐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각각 2%-6%나 하락하면서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니케이(닛케이)지수 역시 2% 이상 하락하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은 모습이다. 향후 일본이 스스로 경제제재를 설회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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