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알토란’ MC 왕종근이 부부의 서로 다른 잠버릇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과거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부부는 닮아야 잘 산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왕종근은 “저희 집사람(김미숙)은 누웠다 하면 잔다. 근데 저는 누워도 한시간 쯤 뒤척이다가 전화기 보다가 이러고 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기한게 우리 집사람이 악처고 잔소리가 많은데 잠이 항상 먼저 드니까 자는 모습을 보면 천사같다“고 말해 주위 패널로부터 야유를 들었다.
왕종근은 “진짜 천사같다. 자는 모습을 보고있다가 이 사람이 낮에 그 여자 맞나 싶다. 잠 자는 모습은 정말 평화롭다. 요즘도 낮에 잔소리하면 ‘여보 자라’고 한다. 간섭도 안하고 잔소리 안하고 조용하게 자는 모습도 이쁘고 그걸 보면서 반성도 한다.남자는 또 그런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잘 때 측은한 마음도 든다”며 “집사람이 매일 잤으면 좋겠다”고 본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왕종근은 지난 1993년 소프라노 성악가 겸 뮤지컬 배우인 아내 김미숙과 재혼했다.
과거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두 사람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당시 방송에서 왕종근은 “30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났다. 부산 TBC 아나운서 시절, 아내는 어린이 합창단원이었다. 그때 당시 첫 눈에 반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미숙은 “그 때 왕종근을 보고 신기해했다”라고 말했다.
왕종근과 김미숙의 나이차는 10살로 슬하에 아들 왕재민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