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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오현오-정은실-이탁-황유찬 재도전…허미라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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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31일 방송된 ‘아침마당’은도전 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패자부활전 편으로 다시 도전하는 가수 5인이 출연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지난주 패자부활전에서는 가수 전비주가 1승을 차지했다.

오늘 패자부활전에서 우승하는 사람이 다음 주 전비주와 경쟁을 하게 된다.

오현오, 정은실, 이탁, 허미라, 황유찬이 출연했다.

김혜영은 “1차적으로 검증받은 분들이 나온만큼 더 열띤 무대가 될 것 같다. 두배로 박수를 치겠다”며 응원했다.

황기순은 “오늘 도전꿈의무대는 정말 엑기스다. 시청자분들께서 엑기스 맘껏 즐기시고 상품권 행운도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수 유현상이 후배 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유현상은 “도전꿈의무대에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공연, 방송, 행사를 하면서 후배들을 많이 만난다. 도전꿈의무대를 통해서 가요계에서 활동하는 후배가수들을 보게 되는데 검증에 검증을 통해 무대에 서니까 노래실력도 좋고 박수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오현오는 “지난 방송 이후 어머니를 아직 찾지는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 4살이 되기 전에 어머니와 헤어졌다고 한다. 왜 헤어지게 됐는지도 자세히 모르고 어머니 얼굴도 이름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머니는 미혼모로 저를 낳으셨다고 들었다. 어머니가 떠나고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세월이 지나 아버지는 새롭게 결혼을 하셨다.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을 받고 살았지만 엄마라는 단어가 늘 그리웠고 엄마가 보고싶었다. 원망도 많이 했었지만 결국 세월히 흐르면서 원망은 그리움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정은실은 “저는 오늘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분들에게 노래를 선사하고 싶다. 여수의 작은 섬에서 자랐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저를 키우셨다. 두분은 참 열심히 일하셨다. 학교에 가려면 한 시간을 넘게 산을 넘어가야 했다. 할아버지는 제 아침밥을 차리기 위해 새벽에 배를 타고 나가 생선을 잡아오셨다. 할머니는 가마솥에 밥을 지어 아침을 차려주셨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아침밥상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큰 사랑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탁은 “부모님의 짧은 한마디덕분에 가수의 길을 계속 걷고 있다. 저희 집은 교육자 집안이다. 부모님은 제가 훌륭한 교육자가 되길 바라셨지만 저는 어릴때부터 오직 트로트만 부르고 살았다.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받은 후에 부산에서 서울로 무작정 상경했다. 부모님은 극심한 반대를 하셨지만 전 꼭 성공해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했다. 제대로 먹지도 않고 쪽잠을 자며 한푼두푼 돈을 모았다. 앨범을 냈고 금의환향할줄 알았지만 설 무대는 없고 월세도 밀리게 되었다.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물어물어 저를 찾아내셨다. 부모님을 보자 그냥 미안한 마음만 들고 눈물이 쏟아졌다. 부모님은 힘들면 그냥 내려온나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부산으로 가셨다. 무뚝뚝하셔서 표현이 없으신 부모님께서는 부산으로 가는 열차안에서 울고 또 우셨을 것이다. 그냥 내려오라는 짧은 한마디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저보다 더 힘드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저는 이제 하나도 힘들지 않다. 노력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유찬은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40이 다 되어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예쁜 딸도 낳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먹고사는 문제가 심각해졌고 아내는 참다못해 가수말고 다른 일을 하면 안되겠느냐고 했다. 그래서 밤엔 공인중개사 준비, 낮엔 일용직노동일을 했다. 시험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돈도 별로 못벌고 이도저도 안되다 보니 부부싸움을 많이 하게 됐다. 우리는 결국 이혼을 하기로 했다. 머릿속이 복잡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며칠이 지나고 아기의 모습을 보는데 눈물이 쏟아졌다. 아내에게 고생시킨 것도 너무 미안했다. 반성하고 아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부둥켜 안고 울고 또 울었다. 아내는 저에게 경제적 부분을 함께할테니 꿈을 펼치라고 했다. 아이 육아는 어머니께서 도와주셨고 아내는 화장품판매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저는 2년전 악성빈혈로 쓰러졌다. 아직 치료를 받고 있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몸이 아픈 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 그러나 아내는 항상 저를 다독이며 응원해준다. 이 무대를 아내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은 허미라가 1승을 차지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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