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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인천 송도 축구클럽 사고 블랙박스 최초 공개…“면도칼로 살을 에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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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MBC 스페셜'에서 송도 축구클럽 사고 현장과 블랙박스 영상을 최초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스페셜'에서는 '도로 위의 살인면허'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책임한 운전이 불러일으키는 참담한 비극의 현장을 낱낱이 전했다.

한 해 교통사고 건수 120만 건, 사망자 수 4,000여 명. 하루 평균 10명의 사람이 도로에서 목숨을 잃는다. 

지난 5월 15일 인천 송도에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 둘(태호-유찬)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있었다. 사고 직후 은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희생 아이들의 부모들을 만났다. 

“처음엔 큰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았는데 지금은 날카로운 면도날로 살을 계속 에는 것 같아요”라는 엄마, 아빠들의 떨리는 목소리와 해맑은 생전의 아이들의 모습에 제작진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 아픔을 견디며 부모들은 사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리고 또 다른 아이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MBC 스페셜'
'MBC 스페셜'

제작진이 어렵게 구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은 믿을 수없이 끔찍했다. 어린이 5명을 실은 차량은 빨간불이 바뀌고 8초가 지난 후에 제한 속도 시속 30km 도로에서 85km 과속으로 달려와 다른 차와 충돌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전문 운전기사가 아닌 운전이 미숙한 20대 초반의 축구 코치. 더군다나 축구클럽 소유의 사고 차량은 제대로 된 보험도 들어 있지 않았고, 축구클럽은 체육시설이 아닌 레저스포츠 용품점으로 신고가 되어 어린이 보호차량 관리도 받지 않는 법의 사각지대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자식 잃은 고통을 살필 새도 없이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기질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 죽음의 진실을 알리는 부모들의 절규 속 당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처음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MBC 스페셜'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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