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결국 ‘아바타’를 넘어서서 역대 글로벌 흥행 1위 작품으로 우뚝 선 가운데, 제임스 카메론의 신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데드라인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21일(현지시간)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27억 8,900만 달러(약 3조 2,784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면서 역대 흥행 1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현재 추정치로는 27억 9,021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국내서도 1,390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1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종전 1위였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기록한 27억 8,970만 달러의 기록을 넘어서는 대기록이다.
이로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10년 만에 ‘아바타’를 넘어서게 됐다. 더불어 이전까지 ‘타이타닉’, ‘아바타’로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기록을 새로이 써왔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 아닌 영화가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개봉 첫 주에만 12억 달러를 넘게 벌어들이며 흥행 신화를 써내려간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10억 달러를 넘겼으며, 개봉 12일차에 21억 달러를 돌파하며 최단 기간 20억 달러 돌파 기록까지 세웠다.
이 때 ‘타이타닉’의 기록을 경신하면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직접 마블 스튜디오에 보내는 축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5월 말 들어 흥행세가 눈에 띄게 떨어진 탓에 ‘아바타’의 기록은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디즈니는 이를 비웃듯 확장판 재개봉을 발표하면서 다시금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결국 재개봉의 힘으로 인해 개봉 87일 만에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됐다.
다만 역대 북미 1위 흥행작인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기록(9억 3,666만 달러)은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역대 흥행 1위로 올라섬에 따라 2021년 개봉할 ‘아바타 2’의 흥행 성적에 관심이 모인다.
지금까지 발표한 작품들로 각종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2’로 ‘어벤져스 : 엔드게임’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